Q 최근 공식전 1승9패였다. 부진에서 벗어난 소감은.
A 팀의 승패가 좌우되는 경기라서 긴장됐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감기가 두 달째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패했다면 스트레스 때문에 감기가 영영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Q 승리가 전환의 계기가 됐나.
Q 저그전이 좋지 않았는데 저그를 예상했나.
A 세 종족 모두 분석하고 절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철저히 준비했다. 누가 나와도 똑같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Q 뭔가 꼬인 것 같은 움직임을 자주 보여줬다.
A 초반에 긴장되지도 않았고 느낌도 좋았는데 정찰간 프로브가 일찍 잡혔다. 계산상으로 절대 잡힐 수 없는 상황인데 심리적으로 초조했다. 그러다보니 급해지고 잔실수가 많아졌다.
Q 차명환과의 경기에서 전성기 때의 견제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 에이스 결정전을 준비했나.
A 편하게 경기에 임하다 보니 내 스타일이 제대로 나온 것 같다.
Q 장기전으로 가면서 불안하지 않았나.
A 내가 준비한 빌드가 드라군으로 피해를 주며 끝내는 빌드였는데 막히고 저그 기지가 늘어나면서 불안했다. 하지만 워낙 유리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A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건강도 좋지 않았고 힘이 너무 없었다. 경기에 나가서 지다보니 더 힘이 없었던 것 같다.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라운드였다.
Q 쉬는 기간에 무엇을 했나.
A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중간 중간 잠을 자며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Q 웅진과 다음 경기를 한다. 또 저그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A 방송 경기 성적이 좋지 않지만 연습이 잘되고 있기 때문에 누구와 만나도 이길 자신있다. 깔끔한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포스트 시즌에 대한 각오가 어떤가.
A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5라운드 때 너무 부진해서 너무 미안했다. 열심히 하겠다.
A 자신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 준비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박재석 코치님과 박종수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연습 도와준 동료들도 고맙고 응워해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 오늘 많은 것을 준비해주신 팬들 모두 감사하다. 연습하느라 자주 들어가보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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