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연승을 기록했다. 소감은.
A 정말 기쁘다. 사실 오늘 이렇게 어렵게 이길 줄 몰랐는데 접전이 펼쳐져 당황하긴 했다.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접전이 펼쳐졌던 것 같다.
Q MBC게임에게 2대1로 승리를 따냈다.
Q 지난 시즌 쎄다에서 활약할 때와 다르게 자주 이긴다. 기분이 어떤가.
A 진짜 기분이 좋다. 이기는 것이 이렇게 기쁜 것인 줄 미처 몰랐다. 자주 이기면서 신기한 느낌도 든다.
Q 쎄다 때와 겨우 두 명이 바뀌었을 뿐인데 성적이 달라졌다. MBC게임에서 활약했던 박재현과 김창선이 들어왔기 때문인 것 같은데 프로팀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을 것 같은데.
A 상황 판단이나 오더 능력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형들의 이야기를 잘 따르다 보니 경기가 잘 풀린다. 형들이 오더를 내리는 것에 잘 따라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웃음).
Q 오늘 최다킬을 기록했다.
A 형들이 체력을 깎아 놓은 것을 내가 잘 주워 먹은 것 같다(웃음). 앞으로 주워 먹는 것을 잘 할 생각이다(웃음). 뒤로만 쫓아 다녀야겠다(웃음).
Q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할 것 같나.
A SK텔레콤과 STX는 무조건 잡아야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두 팀을 상대로 연습 할 때처럼만 하면 지지 않을 자신 있다.
A 재미있기는 하지만 대학생활과 게임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긴 하다. 지금 시험 기간인데 연습을 병행하다 보면 새벽 3시에 자기 일수다. 그래도 재미있다(웃음).
Q 계속 형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데.
A 형들이 정말 잘 챙겨준다. 장난을 쳐도 잘 받아줘 정말 편하다. 항상 웃으며 대해줘 내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원래는 프로리그를 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우리 팀 (지)대근이형 때문에 이렇게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너무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우리 팀 형들에게 모든 것을 잘 이해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