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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폭스 박성균-전상욱 "첫 고비 넘겼다"

폭스는 시즌 내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25일 경기를 치르기 전에도 8위였다. KT와의 경기에서 패했다면 폭스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될 뻔했다. 그렇지만 박성균과 전상욱이 1, 2세트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면서 KT를 제압할 발판을 만들었다.

Q KT전 승리 소감은.
A 박성균=홍진호 선수의 은퇴식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관중이 오셨다. 열기가 대단하기도 했고 압박감도 느꼈다. 하지만 승리를 해서 기쁘다. 팀이 포스트 시즌 진출을 판가름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오늘 이기면서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
A 전상욱=이겼으니 기쁘다.
Q 은퇴전을 치르는 홍진호와 경기를 했는데 부담은 없었나.
A 전상욱=어제 2세트에 나가라고 하시더라. 왠지 홍진호 선배의 은퇴전을 할 것 같았다. 홍진호 선배가 공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 상대가 나였다. 솔직히 또 질까봐 불안했다. 이번에도 지면 홍진호 선배를 이길 기회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경기했다. 선수 시절 많은 패배를 해서 불안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팀이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Q KT 전 승리로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었다.
A 박성균=오늘 경기에서 졌다면 남은 경기에 다 이겨도 다른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트 득실 차이가 나긴 하는데 어쨌든 남은 경기를 이기다 보면 충분히 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팀 기세가 좋아서 충분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
A 전상욱=폭스가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스타리그 탈락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
A 박성균=어제 스타리그는 자신있는 경기였다. 져서 짜증나기도 했지만 내가 큰 실수를 했기에 잊기로 했다. 솔직히 스스로 어이가 없었다. 화가 많이 났는데 연이어 프로리그가 있어서 오늘만은 꼭 이기겠다는 생각을 했다. 양대 개인리그에서 골고루 활약하고 싶었지만 날아간 기회를 다시 돌릴 수는 없을 것 같다. 최근에 MSL에서만 활약했기 때문에 남은 MSL에서 활약하겠다. 일단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계속해서 사이언스 베슬이 잡히는 등 세심한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A 전상욱=사이언스 베슬이 잡힌 것은 내 실수다. 분위기가 너무나 압도적이라 휩쓸렸다. 오랜만에 큰 관심을 받는 경기를 하다 보니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중반까지 내가 불리했던 것으로 안다. 뮤탈리스크를 잘 막을 수 있는지 없는지의 싸움이었다. 분위기에 눌렸다. 홍진호 선수는 엄청나게 성공한 게이머이다. 멋진 은퇴식 선물 받는 것을 보고 '정말 생활을 잘하셨다'는 생각을 했다. 홍진호 선배의 팬들이 너무나 많으셔서 놀랐다.

Q 다음 경기가 삼성전자와의 경기이다. 어떤 각오로 임하겠는가.
A 박성균=삼성전자도 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도 기세가 좋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삼성전자 그리고 STX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이길 수 있다.
A 전상욱=삼성전자도 좋은 팀이지만 우리 팀도 좋은 팀이라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박성균=지금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라운드인 것 같다. 어제 개인리그에서 탈락해서 아쉽지만 남은 프로리그에서 모두 이기겠다. 경기 연습을 도와준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A 전상욱=연습 도와준 선수들 모두 고맙다. 홍진호 선배가 어떤 일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다. 왠지 또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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