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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K텔레콤 이승석-어윤수 "업그레이드된 저그 보여주겠다"

SK텔레콤 저그 선수들은 항상 시즌 중반까지 우여곡절을 겪는다. 08-09 시즌 시작부터 저그 종족이 13연패에 빠졌고 09-10 시즌에도 2라운드부터 위너스리그까지 성적이 엉망이었다. 10-11 시즌 초반에는 좋았지만 위너스리그 막판 이승석이 깜짝 등판하기 전까지 성적은 5할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매 시즌 뒤쪽으로 가면 저그들이 힘을 보태면서 SK텔레콤은 상위권을 유지했고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이번 시즌 5, 6라운드에서도 이승석과 어윤수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SK텔레콤은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Q 팀이 정규 우승을 확정지었다. 소감은.
A 이승석=오늘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몇 경기 전부터 CJ와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해서 마음은 계속 불안했다. 오늘 승리를 통해 우승을 확정지으니 기쁜다.
A 어윤수=내가 이번 팀 우승에 기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SK텔레콤 저그가 이번 정규 시즌 우승에 충분히 몫을 해낸 것 같다.
A 이승석=시즌 초반에 저그가 성적이 엄청나게 좋았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부진했고 위너스리그에서는 극에 달했다. 암울했지만 막바지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저그 선수들이 연승도 하고 팀도 연승해서 기쁘다.
A 어윤수=초반 잘했지만 시즌 중반에 망쳤다. 다행히 5, 6라운드에서 활약을 했고 팀의 우승에 도움이 돼 기쁘다. 이 정도면 잘한 것 같다.

Q 에이스급 선수들이 무너진 위기상황에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나.
A 이승석=팀 내 에이스 선수들이 지면 나머지 선수들의 어깨가 좀 더 무거워진다. 그렇지만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지더라도 우리가 이기면서 빈틈을 메워주는 것 같다.
A 어윤수=우리 팀에 에이스 누구 한 명이 지더라도 부담이 되지 않았다.

Q 둘 다 저그전을 했다. 저그전에 자신감이 있었나.
A 이승석=원래 프로토스를 예상해서 저그전 연습을 충실히 하지는 못했다.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평소 저그전에 자신감이 있어서 집중만 한다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앞서 나갔지만 컨트롤에서 조그만 실수가 있어서 어렵게 이겼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결승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겠다.
A 어윤수=나도 프로토스전을 예상했다. 경기를 지켜보니 초반 상대 프로토스 선수들이 나와서 이제동 선수와 붙을 줄 알았는데 박준오 선수와 경기를 가졌다. 박준오 선수에게 전적에서 뒤지고 있지만 연습할 때처럼만 실전에서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Q 저그전에 자신이 있는데 개인리그 저그전에서는 왜 패했는가.
A 이승석=쉬는 날 연습을 게을리해서 그랬던 것 같다.

Q 이번 시즌 저그들이 활약할 수 있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이승석=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다. 욕을 먹는 만큼 조금씩 실력이 올라가는 것 같다. 차지훈 저그 전담 코치님이 저그 선수들 관리를 잘해주신 것도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됐다.
A 어윤수=성적이 좋지 않을 때 매일 욕만 먹어서 나에게 팬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나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셨다. 소양 교육 때 SK텔레콤 농구단의 전희철 코치님께서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서 잘해야 한다"는 말씀을 감명 깊게 들었고 그 때부터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응원해주는 팬들이 가까이에 계시지는 않지만 먼 곳에서라도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

Q 다음 시즌 SK텔레콤 저그가 어느 정도 실력을 보이겠는가.
A 이승석=이번 시즌 전체 4위를 하고 있으니 한 단계 위인 3위를 해보겠다.

Q 프로리그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A 이승석=최근에 저그들이 7연승을 하며 분위기가 좋다. 앞으로 남은 정규 시즌 2경기와 결승에서 모두 이겨서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A 어윤수=지금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지만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결승 때 정점을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1위 싸움은 끝났지만 경쟁을 하던 CJ와의 경기가 있다.
A 이승석=CJ가 현재 2위이고 결승에 올라올 확률도 높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에 앞서 CJ 저그들에게 승리를 거둬 기선제압을 하겠다. 기세 좋은 신동원 선수를 만나서 기세를 꺾어버리겠다.
A 어윤수=우리가 CJ에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좋지 않았다. CJ 프로토스들이 기세가 좋은데 특히 진영화 선수를 만나 명경기를 만들고 싶다. 마지막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를 이끌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승석=우승까지 오랜 시간동안 노력해주신 사무국 분들과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동료들까지 한 마음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잘 끝내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매 경기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응원해주신 팬들께 우승으로 보담한 것 같아서 기쁘다. 상하이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A 어윤수= SK텔레콤 사무국분들께 감사하다. 정규 시즌 내내 모두가 고생했지만 상하이 결승전에서도 꼭 우승해서 더 좋은 결실을 만들겠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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