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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CJ 신동원-이경민 "SK텔레콤, 결승에서 만나자!"

팀이 중요한 순간에서 연패의 늪에 빠졌던 이경민과 삼성전자전에서 유준희에게 패하며 충격을 받았던 신동원이 STX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팀을 정규시즌 2위로 올려놓았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던 두 선수는 "어떤 팀이 올라오든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만날 것이 확실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Q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었다.
A 신동원=SK텔레콤이 1위를 확정 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플레이오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 아니겠나. 시작점이 어디가 되더라도 우승을 하는 팀은 C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경민=일단 팀이 중요한 순간에서 2연패를 해 인생이 우울했다. 그래도 2위를 확정 짓는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다행이다. 마음 놓고 잘 수 있을 것 같다.
Q 팀이 중요한 순간에 패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꼭 이기고 싶었을 것 같다.
A 신동원=(신)대근이 빌드가 정말 좋더라. 가스를 먼저 가는 빌드에 맞춤 형식으로 전략을 들고 나왔는데 나는 어떻게든 가스를 모아둔 지난 번에 진 경기에서는 아직도 꿈에 나올 정도로 아쉽다. 하지만 어차피 끝난 경기를 생각하면 나만 손해이기 때문에 빨리 잊을 생각이다.
이경민=(박)재영이형이 워낙 잘했기 때문에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아쉽지 않았지만 프로리그 경기에서는 실수로 패하는 등 좋지 않은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에 아쉬웠다. 세 명의 패왕에게 연달아 졌는데 나를 패왕으로 영입하지는 말아 주시기 바란다(웃음).

Q 두 선수 모두 시즌이 시작됐을 때는 이정도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A 신동원=2011년 들어오면서 세운 계획이 프로리그 30승과 개인리그 우승이었다. 그런데 다행이 두 목표 모두 빨리 채워서 목표를 상향조정 했다. 빨리 성장했던 것이 기분이 좋았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어 자부심이 든다.
이경민=사실 이렇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CJ로 팀이 합병되고 난 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 생각했고 열심히 했다. 솔직히 내가 언젠가는 가능성이 터질 줄 알았다.

Q 그렇다면 서로에 대해 평가해 달라.
A 신동원=(이)경민이가 하이트에 있을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누구인지는 잘 몰랐다. 그런데 CJ에 들어온 뒤 '프로리그에서 늘 잘했다'라고 하더라. 초반에는 그런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연습량도 늘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는 빛을 보겠다'고 생각했고 지금 이렇게 좋은 성적 거둬 정말 기분 좋다. (이)경민이를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다.
이경민=시즌 시작 전에도 이미 팀 내에서는 거의 에이스급이었다. 이번 시즌 40승 이상했지만 사실 중반에 더 많이 이길 줄 알았다. 아쉽게도 테란전과 저그전만 많이 하다 보니 승수를 많이 쌓지 못한 것 같다. 프로토스전을 더 많이 했으면 아마 더 많은 승수를 쌓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나도 인터뷰에서 재미있게 비난을 하고 싶은데 (신)동원이는 레벨이 높아 내가 비난할만한 일이 없다(웃음). (장)윤철이 정도면 비난할 소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웃음).

Q 남은 경기에 큰 의미가 없다. 어떻게 남은 경기를 준비할 생각인가.
A 신동원=순위가 결정됐다고 해도 남은 경기 상대가 목숨을 걸고 달아들 팀들이더라(웃음). 엔트리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시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신동원=2위를 하기까지 시즌 중반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그 때마다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줬고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전은 누가 올라와도 상관 없다. 어차피 결승전에서 만날 팀은 SK텔레콤 아닌가(웃음).
이경민=(짱)윤철이가 데뷔한 지 2주년인데 정말 축하한다. 알고 지낸 지 오래 되지 않았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줘 고마웠다.

또한 CJ와 하이트가 합병된 뒤 우여곡절도 많고 코칭 스태프와 사무국이 힘드셨을 텐데 우리를 위해 애써주신 덕에 정규시즌 2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 드린다. 꼭 결승에 진출해 SK텔레콤을 만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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