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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T 고강민 "(이)영호와 훈련 덕 테란전 연패 탈출"

테란전 11연패의 늪에 빠져 있던 고강민. 마지막으로 승리를 따낸 것이 2010년 1월임을 감안했을 때 고강민이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염보성을 잡아낼 확률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고강민은 ‘레이트 메카닉’을 잘하는 것을 유명한 염보성을 상대로 퀸까지 사용하면서 승리를 따내 약 1년 6개월 만에 테란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Q 테란전 11연패를 끊어냈다.
A 사실 11연패나 했는지 몰랐다(웃음). 연패에 대한 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웃음). 경기력이 좋게 이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테란전 11연패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어땠나.
A 굳이 알리고 싶지 않은 기록들을 잘 찾아내는 것 같다(웃음). 그런 것들은 넘어가도 괜찮다(웃음). 좋은 기록도 아닌데 이슈를 만들 필요는 없지 않나(웃음).

Q 상대가 염보성으로 결정됐을 때 심정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A 처음 엔트리를 봤을 때 사실 테란은 피하고 싶었는데 염보성 선수가 나온 것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이)영호가 결승전 준비를 할 때 도움을 주면서 라만차를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속으로는 자신 있었다.

Q 메카닉 전략에 대응해 퀸을 사용했다.
A (이)영호와 연습하면서 얻어낸 결과다. (이)영호가 조언을 많이 해줬는데 퀸을 활용하면 테란이 정말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이영호와 훈련한 우리 팀 저그들은 다른 팀 테란 메카닉 전략에 당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Q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를 많이 치러야 한다. 자신 있나.
A 한 팬이 쓴 글을 봤는데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 가운데 KT가 최약체라고 하더라.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지 못해 그런 것 같다. 나도 팀이 3위가 되기 전에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3위 확정 되고 잘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 이 기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플레이오프까지는 무난하다 생각하지만 CJ를 만나면 정말 힘들 것이라 생각했다. 동료들과 오늘 차를 타고 오면서 상하이 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간절한 마음을 모아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 이영호 부상 이후 선수들이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A 남들이 이영호가 없으면 무조건 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듣다 보니 (이)영호가 현재 출전하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가 더 힘을 내게 된다.
Q 포스트시즌에서 누구와 붙고 싶나.
A 개인적으로는 공군이 되길 바랐는데 아쉽다(웃음). 그만큼 공군이 포스트시즌에 올라왔으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누가 6위가 된다 해도 우리가 올라가겠지만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은 팀은 삼성전자다. 프로토스 자원이 많은 팀을 우리 팀 저그들이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허)영무의 전적을 보니 9승1패에 스타리그도 올라갔더라. 보는 게임마다 이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예전에 패왕으로 불렸던 선수들이 잘해주는 것 같아 기분 좋고 (허)영무도 탈출했으니 나도 탈출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남)승현이가 출전했는데 아쉽게 패했다. 힘내라고 전해주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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