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 2승을 따냈다.
A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은 기쁘다기 보다는 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Q CJ가 1.5군을 내보냈다.
Q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줄 알았나.
A CJ가 주전보다 백업 선수들을 내보낼 것 같아서 4대2 정도로 이길 줄 알았다. 에이스 결정전까지 갈 줄은 솔직히 몰랐다. 힘들게 이겨서 앞으로의 포스트 시즌이 걱정이 된다.
Q CJ 상대로 전패였다.
A 우리가 어제 저녁에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어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알았기에 준비는 매우 열심히 했다. 사실 CJ에게 상대 전적에서 밀려서 열심히 했다기 보다는 포스트 시즌 확정이 되지 않았기에 치밀하게 준비했다. 그리고 우리가 10-11 시즌 5연패를 당했던 CJ의 주전 선수들을 이긴 것이 아니라서 연패를 끊긴 했지만 크게 기쁘지는 않다.
Q 장윤철을 예상하고 나왔나.
A 솔직히 장윤철도 나오지 않을 줄 알았다. 출전해서 의외였다. 준비한 전략이 있어서 승리했다.
Q 김민철이 유영진에게 졌다.
A 유영진 선수의 플레이를 보니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대신 핑계를 대주자면 김민철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제 실력 발휘를 못한 것 같다. 평소의 김민철이었으면 이겼을 것 같다.
A 김민철을 유영진이 이겼을 때 잘한다고 팀 동료들이 칭찬을 한 상태였다. 앞 경기와 에이스 결정전은 느낌이 다르다. 경기를 하면서도 유영진 선수가 긴장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Q 데뷔 이후 포스트 시즌을 처음 치른다.
A 위너스리그에서는 해본 적이 있지만 정규 시즌은 처음이다. 올라갈 것만 바라보고 열심히 했는데 올라가고 나니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 아직 포스트 시즌까지 기간이 있기 때문에 마음만 잘 추스린다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 이기는 방법은 알고 있으니 나의 마인드 컨트롤만 잘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
Q 팀 페이스는 어떤 것 같나.
A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연패하는 선수들도 있고 오늘 경기도 불안불안했다. 포스트 시즌만 바라보며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본선에 들어가면 더 잘할 것 같다.
Q 박상우의 몰수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이긴 것 같지가 않다고 하더라. 인터뷰도 할 생각이 없더라. 찝찝해 하는 것 같다. 연패를 끊은 것은 사실이니 이 분위기를 발판 삼아 연승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
A 어느 팀이 올라오든 우리가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상관 없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프로리그에서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을 치르는 만큼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응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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