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은 “이 모든 것이 권오혁 코치팀의 공”이라고 말했지만 막상 권 코치는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준 덕에 코치가 빛을 보는 상황이 됐다’며 겸손해 했다. 권 코치는 “시즌에 들어가기 전 목표가 80승이었는데 100승을 했다는 것이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 코치에 따르면 이번 100승의 원동력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 덕분이다. 선수들은 좋은 빌드를 찾아낸 뒤 항상 그것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 했다. SK텔레콤 프로토스들이 들고 나오는 전략은 단순히 한 선수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5명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리수가 많아지니 전략도 그만큼 탄탄하고 참신할 수밖에 없다.
SK텔레콤 권오혁 코치는 "네 선수가 함께 빛어낸 100승 중 중요하지 않은 1승은 없다. 모두가 함께 만든 100승이기 때문에 더욱 값진 것 같다. 상하이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이 우승하는데 프로토스가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