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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L 예선] 삼성전자 허영무 "양대 리그 올라가서 웃고 싶다"

삼성전자 허영무가 스타리그 16강 본선에 올라가더니 프로리그 연승을 달렸고 MSL 예선까지 통과하면서 양대 개인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팀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허영무가 활약할 무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허영무는 "그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제대로 웃지도 못했는데 요즘은 웃을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Q 예선 통과한 소감은.
A 기분은 좋다. 오늘 대기를 너무나 오래했다. 몸도 마음도 지쳤다. 잘 뻔했다.

Q 최근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A 하늘이 나의 편인 것 같다. 경기가 안 풀릴 때에는 하늘이 버리더니 풀릴 때는 지고 있던 경기도 역전하게 해준다. 스타리그 프로암 듀얼 예선 이후 전승이다.

Q 예선 경기력은 어땠나.
A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던 것은 제치고 경기는 쉽게 풀어갔다. 테란 두 명을 만나서 쉽게 이겼다.

Q 서지수와 경기했다. 떨리지 않았나.
A 전혀 떨리지 않았다. 임진묵 선수와의 경기가 오히려 어려웠다. 셔틀 견제가 실패했고 본진에 벌처가 들어왔을 때 프로브가 8기나 잡혔다.

Q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이 포스를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은가.
A 기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대로 가면 나의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서 포스트 시즌에서도 실력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MSL까지 올라가면 양대 개인리그 진출이다.
A 양대 개인리그에 올라가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스타리그 36강에서 여러 번 떨어지면서 본선에 가지 못했는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이후 잘 풀리고 있다. 스타리그와 MSL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반드시 통과해서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제동신의 모험'을 보면 내가 나온다. 고베르만을 타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나의 인터뷰까지 확인하고 그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단 5초라도 넣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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