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버] SK텔레콤 박재혁 "동료 없어 컴퓨터와 연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7071920250046878dgame_1.jpg&nmt=27)
Q MSL 본선에 다시 오른 소감은.
A 오늘 경기 전에 꿈자리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이빨이 깨지는 꿈이라 '많은 연습을 했는데도 운이 안 따라주나'라고 염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라가서 다른 때보다 기분이 좋다.
Q 듀얼과 똑같은 과정으로 올라갔다. 테란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Q 지난 스타리그에 이어 또 다시 최종전을 거쳐 올라갔다. 팬들이 '생존왕'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A 꾸준히 하고 있지만 프로리그에서 그것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내가 패승승으로 올라가는 것도 띄엄띄엄 경기가 있어서 첫 경기에서는 잘 풀리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쌓아온 기량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
Q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 다른 분들도 연습을 많이 하시겠지만 정말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거기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Q 오늘 경기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
A 이신형 선수와의 경기에서 첫 판에 잘 풀리지 않았다. 첫 세트는 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담담하게 경기를 했다.
Q 형인 전 프로게이머 박성준 선수가 하는 아프리카 방송에 보였다.
A 형이 아프리카에서 방송을 하는데 채팅방에 잠시 갔다. 손목이 아플 정도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정말 오랜만에 손목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Q 이번 MSL 목표는.
A 개인리그에서 한 단계씩 높은 곳에 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8강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Q 팀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A 모두 휴가를 받아서 재충전중이다.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연습 상대가 없어서 컴퓨터와 연습했다. 컴퓨터 테란과 연습하면 3해처리 체제에서 원배럭 더블 커멘드센터 이후 바이오닉 병력 진출 타이밍과 비슷하다. 어제는 컴퓨터와 연습을 하며 생각을 많이 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부모님께서 내가 최근 성적이 부진해서 걱정이 많으셨다. 오늘 MSL 진출로 걱정을 덜어드린 것 같아서 다행이다. 올라가서 더 열심히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