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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6강 PO] 웅진 이재균 감독 "수훈갑은 단연 박상우"

어제는 테란 라인 때문에 마음 졸이던 웅진 이재균 감독이 2차전에서는 테란 라인 덕분에 함박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6세트에 내보낼 선수를 고민하던 이 감독은 결국 '믿음의 엔트리'로 박상우를 내세웠고 박상우는 승리로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균 감독은 "언젠가는 박상우가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며 오늘의 수훈갑으로 박상우를 꼽았다.

Q 1차전 패배가 쓰라렸을 것 같다.
A 1차전에서 전략을 많이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잘 통하지 않았다. 6세트에서도 윤용태가 몇 달을 심리전까지 짜면서 심혈을 기울여 전략을 준비했는데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속상했다. 이대로 패하면 마인드가 무너질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늘 이렇게 이겨 다행이다.

Q 6세트에서 박상우가 마무리를 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아 출전 시키는 것이 망설여졌을 것 같은데.
A 6세트 같은 경우에는 마지막까지 누구를 내보낼지 고민을 했고 마지막으로 박상우 선수를 믿어보자는 생각으로 내보냈는데 이겨줘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기폭제가 돼 3차전에 더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1차전에서 이긴 뒤 2차전에서 패하면 기세가 꺾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차전 경기는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어제 패배 후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줬나.
A 첫 플레이오프인데 0대2로 허무하게 패하면 솔직히 부끄럽지 않겠나. 좀더 욕심을 부리자면 상하이까지 가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주문했다. 결승전에 가고 싶은 열정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Q 3차전은 자신 있나.
A 3차전은 아직까지 머리 속으로 구상이 돼 있다. 엔트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숙소에서 최상의 엔트리를 짜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오늘의 수훈갑으로 박상우를 꼽았다.
A (이)재호는 농담을 하면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 무서워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박)상우는 워낙 성격이 좋아 장난도 많이 친다(웃음). 어제 경기에서는 잔 실수가 많이 보였지만 크게 뭐라 하지 않았다. 마인드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점을 찍어보지 못한 선수는 언젠가는 기세를 탈 수 있다”며 (박)상우를 다독였다. 나는 언젠가 박상우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언론 플레이도 심리전이라 생각한다. 한빛 때도 인터뷰를 심리전으로 활용했지만 이번에는 침묵으로 심리전을 걸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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