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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SK텔레콤 정명훈 "7드론 보고 '얘 좀 봐라' 생각 들어"

SK텔레콤 T1 정명훈이 지긋지긋한 공식전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리그에서 6연패를 당하며 당초 목표였던 40승을 달성하지 못했던 정명훈은 첫 개인리그 우승의 영예를 안았던 스타리그를 통해 연패를 끊었다. 팀 동료 어윤수와 겨뤘던 정명훈은 "어윤수가 7드론 전략을 쓰는 것을 알고 속으로 '얘 좀 봐라'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Q 스타리그 16강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A 개인적으로 연패중이어서 정말 이기고 싶었다. 이겨서 좋긴 하지만 팀 동료 어윤수라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남은 경기를 둘 다 이겨서 재경기 없이 동반 8강에 올랐으면 좋겠다.

Q 6연패에 빠졌다.
A 연패를 하면서도 다시 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습 때에도 승률은 매우 좋았다. 주위에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게 더 신경 쓰이더라.

Q 어윤수가 7드론을 했다.
A 전혀 생각지 못한 전략이었다. 전략을 쓰더라도 4드론으로 올인할 것 같았는데 이상한 타이밍에 저글링이 들어오더라. '얘좀 봐라'라고 생각했는데 저글링 러시가 제대로 통하지 않아서 유리하게 흘러갔다.

Q 공격 타이밍이 늦었다.
A 어윤수의 공격을 막고 나서 치고 나가면 이길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연습 때 만들어낸 필승 공식을 사용했다. 공격력이 3, 방어력이 2까지 업그레이드 됐고 EMP까지 쓸 수 있는 마나가 차 있을 때 나가면 필승이었다. 그래서 기다렸다. 아직 타이밍 러시 감각은 잃지 않았다.

Q 다음 상대가 구성훈이다.
A 구성훈에게는 이긴 경험이 많아 자신 있다. 금요일에 구성훈이 테란전을 치르니까 그 경기를 보면서 천천히 준비하겠다.

Q 연습은 어떻게 했나.
A 연습실에 선수 자리와 코칭 스태프 자리가 있다. 어윤수가 코칭 스태프 자리에 가서 연습을 했다. 연습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박재혁과 최호선이 우리를 서로 도와줬는데 둘 다 리그가 있어서 많이 연습하지는 못했다.
Q 이번 승리로 자신감을 찾았나.
A 프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패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개인리그가 있으니 기세를 올리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팀이 휴가여서 연습할 사람이 없었는데 연습을 도와준 MBC게임 정재우, 김동현, CJ 한두열, 신동원, 삼성전자 유준희도 도와줬다. 정말 감사하다. 오늘 경기가 있었는데도 도와준 박재혁 선배에게도 감사하다.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왔는데 내가 우승한 뒤 스타걸 제도가 없어져서 아쉽다. 8강부터라도 부활해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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