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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SK텔레콤 박재혁 "초올드 게이머 아니다"

SK텔레콤 T1 박재혁이 '왕고참 게이머'라는 주위의 시선을 부인했다. 박재혁은 최근 일부 팬들로부터 "2002년에 데뷔했으면 10년차이고 완전한 올드 게이머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고. 그러나 실제로는 2006년에 프로게이머 자격을 땄고 그 해에 데뷔전을 치렀으며 경력상으로는 도재욱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전적 자료에 있는 2002년 게임벅스 대회 출전이 공식전으로 인정 받았기에 경력이 오래된 게이머로 보이지만 중학교에 다닐 때 형의 손에 이끌려 대회에 나갔던 것이어서 실제로는 그리 경력이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Q 16강에서 1승을 따낸 소감은.
A 오늘 경기에 앞서 긴장을 많이 했다. 불안한 상태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Q 왜 불안감을 가졌나.
A 경기를 준비하면서 연습량이 모자랐다. 동료들이 모두 휴가를 떠나면서 연습할 사람이 없었다. 다른 팀 선수들과 연락이 됐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다.

Q 몇 경기 정도 연습하면 마음에 드나.
A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연습하면서 경우의 수를 최대한 없애야 마음이 편해지는 스타일이다.

Q 신대근과의 경기는 어땠나.
A 처음 당해 보는 빌드였다. 처음에 유리했는데 저글링이 들어와 드론이 잡히면서 흔들렸다. 뮤탈리스크가 6기 정도 있어서 공격하면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Q 스포어콜로니를 보고 뮤탈리스크를 뒤로 뺐다.
A 스포어 위치가 어중간하다고 판단했다.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Q 요즘 경기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A 연습할 때 원래 공격적으로 펼친다. 방송에서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다가 최근에는 연습한 대로 나오는 것 같다.
Q 동료들이 쉬는데 대회 연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억울하지는 않았나.
A 나이 어릴 때 는 억울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안에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외출을 잘 하지 않는다.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요즘에는 연습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를 이제동과 한다.
A 이제동은 언제 만나도 무섭다. 움직임이 남다르다. 방송에서는 주도권 싸움이 중요한데 이제동은 저그전에서 언제나 주도권을 쥐고 간다. 이제동은 완급 조절까지 되기 때문에 저그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2002년에 데뷔하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인가 그랬다. 형인 박성준을 따라 게임 벅스가 주최하는 대회에 나갔다. 그것이 공식전이어서 내가 2002년에 데뷔한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프로게이머가 된 것은 2006년이다. 5월에 데뷔전을 치렀다. 남들이 나를 노인으로 아는데 실제로는 도재욱과 비슷한 연배를 갖고 있다. 단지 나이만 많을 뿐이다. '초올드 게이머'로 보지 말아주길 바란다 .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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