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6강에서 1승을 따낸 소감은.
A 오늘 경기에 앞서 긴장을 많이 했다. 불안한 상태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Q 왜 불안감을 가졌나.
Q 몇 경기 정도 연습하면 마음에 드나.
A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다. 연습하면서 경우의 수를 최대한 없애야 마음이 편해지는 스타일이다.
Q 신대근과의 경기는 어땠나.
A 처음 당해 보는 빌드였다. 처음에 유리했는데 저글링이 들어와 드론이 잡히면서 흔들렸다. 뮤탈리스크가 6기 정도 있어서 공격하면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Q 스포어콜로니를 보고 뮤탈리스크를 뒤로 뺐다.
A 스포어 위치가 어중간하다고 판단했다.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Q 요즘 경기 스타일이 공격적이다.
A 연습할 때 원래 공격적으로 펼친다. 방송에서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다가 최근에는 연습한 대로 나오는 것 같다.
A 나이 어릴 때 는 억울했다. 그렇지만 요즘은 안에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외출을 잘 하지 않는다. 노는 것을 좋아했지만 요즘에는 연습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Q 다음 경기를 이제동과 한다.
A 이제동은 언제 만나도 무섭다. 움직임이 남다르다. 방송에서는 주도권 싸움이 중요한데 이제동은 저그전에서 언제나 주도권을 쥐고 간다. 이제동은 완급 조절까지 되기 때문에 저그가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나는 2002년에 데뷔하지 않았다. 중학교 2학년인가 3학년인가 그랬다. 형인 박성준을 따라 게임 벅스가 주최하는 대회에 나갔다. 그것이 공식전이어서 내가 2002년에 데뷔한 것으로 아는데 실제로 프로게이머가 된 것은 2006년이다. 5월에 데뷔전을 치렀다. 남들이 나를 노인으로 아는데 실제로는 도재욱과 비슷한 연배를 갖고 있다. 단지 나이만 많을 뿐이다. '초올드 게이머'로 보지 말아주길 바란다 .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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