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카의 박재현을 보고 있으면 왜 에이스라고 불리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팀이 위기에 빠질때마다 괴력을 발휘하면서 상대팀 선수들을 잡아내는 모습이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11 시즌 2라운드 6주차 락다운과의 경기에서도 박재현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했다.
박재현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아서 아쉽지만 마지막 경기인 CJ를 꼭 잡아서 프로팀을 한번 더 이기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락다운을 상대로 이렇게 어렵게 이길지 몰랐다. 2세트에서 김창선 선수가 2스나를 해보겠다고 고집부려서 했는데 조금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Q 포스트시즌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A 목표가 포스트시즌이었는데 힘들어졌다. 아쉽다. 그래도 마지막 남은 경기인 CJ를 꼭 이기고 싶다. 프로팀을 잡아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Q 오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A 잠도 잘 잤고 오면서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총이 잘맞아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Q 개인상 수상 가능성도 있다.
Q 시즌이 끝나간다. 이번 시즌을 돌아본다면.
A 프로리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프로가 아닌 세미프로로 출전했다. 아무래도 프로때보다 세미프로가 힘들긴 한 것 같다. 그래도 팀원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다음주면 시즌이 끝나느데, 팀원들도 나도 군대에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헤어지려니까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마지막 경기를 잘하고 싶다. 꼭 힘내서 프로팀 잡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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