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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준PO] 웅진 윤용태 "'웅토'를 긍정적인 뜻으로 바꾸겠다"

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10-11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2연패 뒤에 첫 승을 신고했다. 6세트에 배치되면서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역할을 맡은 윤용태는 이번 KT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뒤진 상황에 출전, 승리를 일궈내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바통을 넘겨줬고 김명운의 승리를 통해 팀도 이기면서 함께 기쁨을 맛봤다. 웅진의 프로토스 라인이 약하다는 평판을 바꿔 놓겠다는 윤용태를 만났다.

Q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소감은.
A 윤용태=지금까지 세 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모두 6세트에 나왔다. 중요한 경기를 배정받았는데 모두 패해서 면목이 없었다. 오늘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중요한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 김명운에게 바통을 넘긴 뒤에 KT의 에이스인 영호를 잡아내서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 얻은 것이 많은 경기였다.

Q 포스트 시즌에서 2패를 했다.
A 윤용태=정규 시즌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포스트 시즌에서라도 페이스를 끌어 올려서 이겨야 겠다고 생각했지만 자꾸 지다 보니 부담이 가중됐다. 나를 질책하는 경우도 많았다.

Q 김성대와의 경기에서 뮤탈리스크에 하이템플러 4기가 잡혔다. 위기이지 않았나.
A 윤용태=뮤탈리스크를 생산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뒤에 따라오고 있던 하이템플러 2기가 마나가 꽉 차 있었기에 4기가 잡혔어도 공격할 힘은 있었다. 상황이 나에게 유리했기에 공격을 시도하며 막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래도 뮤탈리스크에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Q 오늘 김성대와의 경기를 예상했나.
A 윤용태=누구를 찍고 연습하지는 않았다 .여러 종족전을 모두 준비했다. 한 경기 한경기 치를 때마다 KT 선수들이 한 명씩 줄어 들었고 5세트에 이영호가 나오면서 김성대와 경기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사실 KT나 우리나 엔트리가 뻔하다. 저그전 페이스는 괜찮았기에 자신 있었다. 우리 팀 저그들과 연습을 하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김명운, 김민철 등과 경기하고 나서 엄청나게 좌절했다가 다른 팀 저그와 연습할 때 보면 쉽게 이긴다. 실력이 올라갔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Q 내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A 윤용태=나는 자신감을 항상 갖고 있다. 그렇지만 요즘 경기에서 많이 지면서 자신감이 무색할 정도로 화도 많이 났고 스트레스도 받았다. 그리고 나로 인해 웅진의 프로토스 전체가 욕을 먹는 것 같아 스트레스가 심했다. 최약체 프로토스 라인을 '웅토'라고 부르시더라.

유병준과 경기할 때도 이겼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웅토'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이제서야 연패를 끊었다고 생각할 때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면서 또 졌다. 그래도 오늘 승리하면서 '웅토'의 이미지가 조금은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포스트 시즌이 끝날 때 쯤이면 웅토의 이미지는 승리하는 프로토스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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