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부를 결국 3차전으로 몰고 갔다. 기분이 어떤가.
A 최용주=오늘 마무리해 기분 좋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가 마무리를 가끔 한 번 해주는 것 같다(웃음).
A 이영호=나는 내 임무만 잘 한다는 생각으로 포스트시즌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어제 패배가 큰 지장은 없었다. 오늘도 내가 출전하는 세트에서 승리를 따낸다면 충분히 우리 팀이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A 김대엽=이제 살 것 같다(웃음).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를 하는 바람에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다행히 웅진전에서는 2연승을 거두고 있어 기분이 좋다.
Q STX에게 계속 패한 이유가 있나.
A 김대엽=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웃음). 상대 팀 에이스들만 만났고 논개역할을 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웃음). 지나간 일은 지나간 것일 뿐이다(웃음).
Q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계속 잘하다가 어제 패배로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 같은데.
A 고강민=어제 너무 못해서 졌고 이재호 선수가 정말 잘하더라. 솔직히 연승은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타격은 없었다. 사실 오늘 이재호 선수를 만나고 싶었다(웃음).
A 김대엽=3차전 끝나고 우리가 이긴 뒤 인터뷰 하게 되면 말씀 드리겠다(웃음). (고)강민이형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웃음).
Q 에이스 결정전 맵이 '네오아즈텍'이라 어떻게든 본인이 꼭 이겼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A 최용주=부담감은 없었다. 스코어상 이기고 있었고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선 기뻤다(웃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돼 기분이 좋았다.
Q 에이스 결정전 출전이 내정돼 있었나.
Q 계속되는 강행군이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은데.
A 이영호=일주일 쉬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웃음). 개인리그는 한 게임 끝나고 후딱 가서 쉬면 되는데 단체전이라 그러지 못해 힘들다. 지난 시즌이 그립다(웃음). 한번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Q 이영호가 생각하는 키플레이어는 누구인가.
A 이영호=(김)성대가 살아나야 우리 팀이 강팀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무언가 조금 아쉽다. 예전에 정말 잘했을 때로 돌아간다면 정말 우승권을 넘볼 수 있는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최용주=이번에 기회를 얻어 이겼으니 다음에도 기회가 또 생기길 바란다(웃음). 혼자 이겼다는 생각 보다는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많은 도움 주기 바란다(웃음).
A 고강민=1차전에서 이재호 선수에게 압살을 당했지만 3차전에서는 이재호와 만나고 싶다. 강한 상대와 붙는다면 계속 강해질 것 같다(웃음).
A 김대엽=이것 저것 챙겨주시는 코칭 스태프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이번에 경기를 준비하면서 (박)정석이형과 (박)재영이형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굉장히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연습을 도와주느라 고생한 (남)승현이형에게도 고맙다.
A 김대엽=나도 성대에게 꼭 잘하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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