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KT 이지훈 감독 "3차전 맵 우리가 유리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7171636370047429dgame_1.jpg&nmt=27)
Q 1차전에서 패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A 나뿐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지쳐있는 상황이다. 1차전에서 이겼으면 2차전을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진행했을 텐데 오늘 지면 패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오늘 승리해 정말 다행인 것 같다.
Q 에이스 결정전 맵이 '네오아즈텍'이었다. 어떻게든 에이스 결정전 전에 끝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Q 저그 4명을 모두 기용했다.
A 저그 4명의 특색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사용했다. 김성대, 고강민, 임정현, 최용주 모두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한 선수들이다. 그들이 자신의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코칭 스태프의 몫이라 생각한다. 다만 임정현 선수가 이카루스에서 이재호 선수를 예상해 출전했는데 중반에 흔들리면서 안타깝긴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4저그가 만들어 낸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Q 1차전에서 이영호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 같은데.
A 1차전은 맵 구성 자체가 웅진에게 유리했다. 그래서 에이스 결정전에 이영호 선수가 출전한다 해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준비를 정말 잘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었다. 만약 오늘 무기력하게 무너졌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겠지만 이영호가 언제 그랬냐는 듯 승리를 거둬줬기 때문에 기세가 오히려 우리 쪽으로 왔다고 생각한다.
Q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보인다.
A 생각 같아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다음 시즌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을 정도였다(웃음). 하지만 지금 너무 멀리 왔다(웃음). 확실히 어린 선수들이라 이기고 나면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다. 오늘 숙소로 돌아가 고기 먹이고 또다시 강행군을 펼쳐야 할 것 같다.
Q 3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A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사실 코칭 스태프의 고민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엔트리를 잘 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엔트리 구성하는 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1, 2차전 모두 만족스럽다. 지금처럼만 준비한다면 3차전에서 충분히 선수들을 믿고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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