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팀 가운데 유일하게 후원을 받고 있는 팀제닉스 선수들이 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팀제닉스의 경우 지난 5월 27일 주식회사 제닉스와 1년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던파 리그에 참가하는 팀 가운데 유일하게 후원을 받게 됐다. 주장 박진혁을 필두로 7차 리그 '로열로더'에 빛나는 최재형, 던파 리그 터줏대감 김동훈은 팀제닉스로 활동하면서 1년 동안 파격 대우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다.
팀 창단 이후 첫 공식 리그인 WCG 2011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팀제닉스는 후원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다. 6차 리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박진혁은 생애 최초로 개인전 4강에 진출했으며 최재형 역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4강에 합류해 ‘슈퍼스타의 부활’을 예고케 했다.
팀제닉스 선수들은 후원을 받은 뒤 예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진혁의 경우 아르바이트와 연습을 병행하던 예전과 달리 연습에만 충실할 수 있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후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강 네 자리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한 팀제닉스 박진혁과 최재형은 각각 다른 조에 속해있다. 최재형의 경우 ‘메카닉’ 김성준과 4강에서 맞붙기 때문에 결승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고 박진혁의 경우에도 최근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어 두 선수 모두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만약 이렇게 될 경우 WCG 2011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할 한국대표 두 명이 모두 팀제닉스 선수들이 될 수도 있다.
팀제닉스 주장 박진혁은 "처음 8강 대진이 나올 때부터 (최)재형이와 내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짰다. 지금까지는 80% 시나리오대로 되고 있다. 오는 18일 4강전에서 팀제닉스의 괴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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