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SK텔레콤 어윤수 "허영무 선수 올라왔으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108262148300049297dgame_1.jpg&nmt=27)
그리고 어윤수는 상대의 심리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제대로 노린 9드론 저글링 전략을 준비했다. 마침 박준오는 12드론 앞마당을 가져간 상황. 박준오의 추격이 거셌지만 결국 어윤수는 초반 이득을 지켜내면서 생애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해서 매우 기쁘다. 기쁘긴 한데 조금 찝찝하긴 하다.
Q 찝찝한 이유는.
A 몰수승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이겼다는 평가를 받지 못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Q 몰수승 판정이 나왔을때 기분이 어땠나.
A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경기가 멈춘 상황이 없었다. 언젠가 그런 상황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내가 더 당황했다. 몰수승이라고 해서 기쁜 것도 있는데 아쉬웠던 것이 더 컸다.
Q 1대1 상황에서 선택하기 힘든 공격적인 전술이었다.
A 2세트에서 지면 정말 끝이니까 2세트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3세트는 그냥 전술을 생각만했다. 다행히 잘 통했다.
Q 박준오의 분위기가 정말 좋은 상황이었다.
A 준비하는데 부담스러웠다. 전적을 봤는데 저그전 승률이 너무 좋았다. 화승과 연습도 자주 하는데 저그전을 정말 잘하시더라.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됐는데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Q 박재혁과 정명훈의 팀킬전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나.
Q 팀킬전에서 지면 힘드나.
A 다른 팀이면 숙소 복귀할때 안보는데 같은 팀이라 계속 본다.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Q 내일 STX컵 결승에서 화승과 경기를 한다. 박준오를 다시 만날 수 있다.
A 박준오 선수가 분노의 연습을 하실 것 같다. 다시 만나도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니 처음 만나는 것 처럼 경기를 하고 싶다.
Q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는.
A 정말 솔직히 허영무 선수랑 하고 싶다. 이영호 선수가 올라온다면... 말을 아끼겠다.
Q 로열로더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선수가 있다면.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2군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고맙다. 유준희 선수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내일 STX컵도 꼭 우승하겠다.
[데일리게임 허준 기자 jjoo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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