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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컵] SK텔레콤 박용운 감독 "값진 세 번째 올킬 우승"

이쯤 되면 'STX컵의 제왕'이라 지칭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것 같다. SK텔레콤은 2009년 부터 3년 연속 결승전에서 올킬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팀 에이스인 김택용이 아니라 박재혁, 정명훈, 정윤종 등이 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STX컵에서는 이상하게 운이 따라준다는 이야기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올킬을 하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 없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경기인은 그저 최선을 다해 준비할 뿐이다. 올킬도 또 하나의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 STX컵 마스터즈에서 3연패를 차지한 소감은.
A 무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이번 우승이 3번째 우승이라는 큰 의미도 있고 세 번 다 올킬이었다는 의미도 있다. 매년 각 종족마다 한 번씩 올킬을 해서 영광의 우승이라고 생각한다.

Q 정윤종의 올킬을 예상하셨나.
A 정윤종을 기용하면서 이제동이 가장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킬을 아니고 2킬 정도면 성공적이라 생각했는데 정윤종 선수가 너무 잘해줬다.

Q 프로리그 준우승으로 기세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었다.
A 기세가 조금 떨어진 것은 맞다. 선수들이 생각보다 상처를 빨리 치유해서 준우승에 대한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다른 분위기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기쁘다.

Q 애초에 어떤 그림을 짜오셨는가.
A 오늘 일단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려 했다. 상대 팀이 한 번 프로리그 밑에서 치고 올라온 팀에게 진 기억이 있어서 그 기억을 되살리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윤종의 올킬로 약간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정윤종이 오늘의 경기로 인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오늘 정윤종 이후에 상황에 따라 김택용과 정명훈, 박재혁을 내보내려 했다.

Q 비시즌 계획은 어떤가.
A 비시즌이지만 스타리그 4강에 두 명이나 올라가 있어서 전체가 쉬기도 안쉬기도 애매하다. 일부는 쉬고 일부는 연습을 하는 부분 휴일제를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차기 시즌에 대한 로드맵이 나오면 차기 시즌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보낼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대회를 주관하고 개최하는 STX와 MBC관계자분들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멀리서 오신 SK텔레콤 T1 서포터즈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우리는 경기인이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올킬로 승부가 끝나며 지켜보는 분들이 재미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재미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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