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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드래프트 인원 왜 줄었나?

루키리그 도입하며 사전 평가 작업 실시
상반기 대거 드래프트된 것도 축소 요인 제공


하반기 드래프트에 참가하겠다고 나선 프로게이머 지망생은 15명이었다. 한 때 100명에 육박하는 프로게이머 지망생들이 나섰기도 했지만 참가자가 15명밖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인기 감소도 있지만 드래프트 시스템에 바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하반기 드래프트부터 참가자에 대한 규정을 강화시켰다. 커리지 매치를 통과한 준프로게이머들이 참가하는 리그를 별도로 구성하면서 선수들의 실력을 검증한 뒤 상위 40위에 포함되는 선수들에게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실력을 사전에 검증하고 게임단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갈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며 내실을 기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준프로게이머 자격을 부여하는 커리지 매치를 매달 진행하고 있는 한국e스포츠협회는 매달 5~6명을 선발한다. 커리지매치를 통과한 선수들은 자동으로 루키리그에 참가하게 되며 매달 진행되는 평가전을 통해 실력을 테스트받는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1부 리그로 승격되고 좋지 않은 성적을 낸 선수는 2부로 강등되는 시스템을 통해 매달 테스트를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선발된 15명이 하반기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고 1부리그에서 상위 8위 안에 들어 있는 선수들에게는 우선 지명 자격이 주어졌다.

이번 하반기 드래프트에 지원한 인원이 적은 이유는 지난 상반기 드래프트에서 25명이 프로게이머 자격을 얻었기 때문이다.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된 커리지매치를 통해 루키리그에 올라온 인원은 25~30여 명. 이 가운데 루키리그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을 낸 선수들만이 드래프트에 참가 신청을 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프로게임단의 도미노 해체 위기 등 좋지 않은 이슈가 나오고 있지만 프로게이머의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게임단도 선수들을 충원하며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드래프트가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역대 드래프트 참가 및 선발 인원
시행 참가자 선발자
2005년 상반기 26 24
2005년 하반기 21 21
2006년 상반기 55 54
2006년 하반기 39 30
2007년 상반기 50 37
2007년 하반기 56 37
2008년 상반기 97 53
2008년 하반기 87 33
2009년 상반기 46 30
2009년 하반기 52 25
2010년 상반기 45 28
2010년 하반기 38 18
2011년 상반기 26 25
2011년 하반기 1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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