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김준호 회장SK텔레콤이 2, 3기에 이어 4기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를 연임하기로 결정했다.SK텔레콤은 지난 5월12일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제4기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를 맡기로 결정했고 협회장으로 김준호 SK텔레콤 GMS CIC 사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2005년 2기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를 맡은 이후 2008년에 이어 세 번 연속 회장사를 맡았다.4기 협회장사를 선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협회 정관대로라면 올초에 협회장사를 맡을 기업이 나왔어야 하고 4월에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옹립해야 했지만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2기와 3기 협회장사를 맡았던 SK텔레콤이 나서지 않기로 내부 결정을 내리면서 3월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우두머리를 정하지 못했다.2개월 여 동안 전임 협회장사였던 SK텔레콤을 설득한 협회는 천신만고 끝에 협회장사 후보를 만들어냈고 이사사들의 찬성표를 얻어 4기 협회도 SK텔레콤이 이끌게 됐다.SK텔레콤은 지난 2, 3기에서 추진해온 과제를 이어받아 결과물을 내는데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7월6일에 열린 협회장 취임사에서 김준호 4기 협회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프로리그 결승전에 집중해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지고 신규 종목을 발굴해 새로운 힘을 불어 넣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식체육종목화, 생활밀착형 스포츠로의 자리매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등에 힘쓰겠다"고 과제를 밝혔다. 또 프로게임단의 해체와 관련해서는 "신규기업의 영입을 통해 부족분을 메울 예정"이라 말했다.그러나 SK텔레콤의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지는 의문이다. 4기 협회장사를 맡으면서 처음으로 추진한 글로벌 프로젝트인 상하이 프로리그 결승전부터 삐걱거렸기 때문. 프로리그 결승전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한다고 했을 때 국내 팬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중국 현지 사정으로 인해 결승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돌아오면서 원성을 들어야 했다.글로벌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작업부터 어려움을 겪은 제4기 e스포츠협회를 SK텔레콤이 어떻게 꾸려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10-11 결산] 블리자드와의 지재권 분쟁 타결 [10-11 결산] 글로벌 전략 본격 시동 [10-11 결산] 개인리그, 아마추어 활성화 위한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