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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결산] 프로게임단 연이은 해체

◇가장 먼저 게임단 운영 포기를 선언한 위메이드 폭스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결승전을 마친 이후 우울한 뉴스가 전해졌다. 2007년 팬택 EX를 인수하며 프로게임단을 꾸린 위메이드 폭스가 8월31일부로 게임단 해체를 선언했다. 여기에 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 채널인 MBC게임이 음악 채널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MBC게임 히어로 팀도 분해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더해지고 있다. 또 화승 오즈 또한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e스포츠 업계는 충격에 빠졌다.한 시즌을 마치고 난 뒤 2개 팀 이상이 줄어드는 것은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기에 e스포츠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09-10 시즌을 마친 뒤 이스트로가 해체를 선언하며 선수들을 전원 드래프트 시켰고 얼마 뒤 CJ 엔투스와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프로게임단 통합을 시도하며 2개 팀이 줄어들었다. 게임단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이스트로만 모기업의 경영난으로 인한 게임단 정리 수순을 밟았을 뿐 CJ와 온게임넷의 경우 모기업간의 인수합병으로 인한 후속조치였기에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수순이었다.그러나 10-11 시즌을 마치고 벌어지고 있는 연쇄 해체는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 사내 이사회를 통해 프로게임단 운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으나 시즌 도중 팀을 해체하는 일은 막자고 의견을 모았고 시즌을 모두 소화했다.케이블 게임 채널인 MBC게임의 경우 수익 극대화를 위해 채널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게임의 모기업인 MBC플러스 미디어는 게임 채널을 통해 얻는 수익보다 음악 채널 전환시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했고 어느 정도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채널이 사라질 경우 MBC게임이 보유하고 있던 프로게임단 히어로도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프로게임단 오즈를 운영했던 화승도 온라인 마케팅의 수단을 버리고 오프라인에 집중할 것을 천명하며 프로게임단 해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1년 들어 발생한 게임단 연쇄 해체는 e스포츠 업계 전반에 적신호임에 틀림 없다. 2006년 대기업들의 프로게임단 창단 러시가 일어나며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5년만에 기업들이 발을 빼면서 위기로 돌아선 것. 1020 세대의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고 구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프로게임단을 창단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판단했기에 철수 작업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한국e스포츠협회는 일단 게임단 해산을 공식적으로 밝힌 위메이드 폭스의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마땅한 기업이 없다면 이스트로 때와 마찬가지로 드래프트를 통해 각 게임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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