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등 국제 대회선 김택용이 강세
IEF 2011 국가 대항전 스타크래프트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SK텔레콤 T1 김택용과 삼성전자 칸 송병구의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수지체육공원에서 진행되는 IEF 2011 국가 대항전 스타크래프트 부문 결승전은 SK텔레콤 김택용과 삼성전자 송병구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토스 선수들간의 대결로 확정됐다. 조별 예선에서 송병구가 승리하면서 1위를 차지했고 김택용이 조 2위로 4강에 올랐고 4강에서 각각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나란히 올랐다.
송병구와 김택용의 국내 대회 성적을 보면 송병구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07년 프로리그에서 첫 대결을 펼쳤을 때 송병구가 승리했지만 곰TV MSL 시즌2 결승전에서는 김택용이 3대2로 송병구를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송병구는 김택용에게 프로리그에서 2연패, 바투 스타리그 16강전에서 1패를 당했을 뿐 모든 매치업에서 승리했다.
프로리그 08-09 시즌과 09-10 시즌에서 각각 승리했고 피디팝 MSL 16강전에서도 2대0으로 김택용을 꺾은 바 있다. 10-12 시즌에서도 김택용을 위너스리그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스나이핑하면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공식전 전체 성적은 14승7패로 송병구가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그렇지만 김택용은 국제 대회에서 송병구를 자주 꺾었다. 2008년 IEF 결승전에서 김택용은 송병구를 만나 2대1로 제압했고 2009년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2대0으로 가볍게 제쳤다. 지난 해 IEF 대회에서도 김택용은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두 세트를 잡아내면서 역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송병구는 국제 대회에서 김택용에게 약했던 점을 두려워했다. 이번 IEF 2011 조별 예선에서 김택용을 제압하면서 조 1위로 올라갔지만 국제 대회에서 김택용에게 두 세트 이상 따낸 적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저주로 파악하는 등 우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IEF 결승전은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와의 경기에서 다양한 전략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기본기가 탄탄한 송병구에게도 가능성이 있다.
송병구와 김택용은 "서로간에 5전3선승제 승부를 2007년 EVER 스타리그 4강에서 펼친 이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유불리를 따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습실에 돌아가자마자 프로토스전을 죽어라 팔 생각"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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