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IEF 2011에서 우승한 소감은.
A 김지훈=프로리그 종목이 조만간 바뀐다. 스페셜포스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라는 뜻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출전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A 이창하=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대회였다. 솔직히 우승할 줄 몰랐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팀 훈련도 함께하지 못했느데 기발한 전략을 세우면서 다른 팀들의 예상을 벗어난 것이 우리의 우승의 원동력이다.
A 이창하='플라즈마'에서 저격과 돌격의 역할을 바꿨다. 그동안 김지훈이 저격을 맡아 왔는데 길을 뚫어줄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김지훈에게 돌격을 맡기고 박귀민이 저격으로 전환했다. 그 전략 덕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 팀에게 떨어질 뻔했다.
A 김지훈=1세트를 잃으면서 당혹스러웠다. 대만 팀이 그렇게까지 잘할줄 몰랐기에 크게 당황했다. 그래도 한국 대표의 노련미를 앞세워 뒤늦게 우리 팀의 페이스를 찾았다.
Q 이창하가 군에 간다.
A 이창하=다른 선수들이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웃음). 장난이고, 군에 일찍 다녀오는 것이 내 미래를 결정하는데 좋을 것 같아서 군에 가기로 했다. 13일 논산 훈련소로 들어간다.
A 김지훈=자기가 군에 갈 때면 그런 이야기를 다들 하는 것 같다. 이창하가 팀을 떠나는 마음이 애틋해서 그런 것 같다. 우리가 13일에도 따라갈 생각이다.
Q 상금을 타면 어디에 쓸 것인가
A 김지훈=일단 선수들이 나눠 가질 것이다. 나는 사회에 환원할 생각이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200만원을 쾌척하겠다.
Q 스페셜포스2 준비는 잘 되고 있나
Q 이번 대회의 수훈갑을 꼽자면.
A 김지훈=다들 잘했다. 누구 한 명의 힘으로 우승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