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1경기 최성훈(테, 5시) 승 < 사쿠라스고원 > 서기수(테, 5시)
2경기 문학선(저, 11시) 승 < 사쿠라스고원원 > 김동욱(테, 5시)
"장기전은 테란의 것!"
TSL '서울대테란' 최성훈이 불리한 전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전으로 경기를 이끌면서 프라임 문학선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최성훈은 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1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D조 승자전에서 문학선을 상대로 초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영역을 확장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최성훈은 화염차를 생산한 뒤 저그의 입구 지역을 조이며 확장 기지를 가져갔다. 의료선 2기에 해병을 태워 문학선의 본진에 떨구면서 견제를 펼치려고 했던 최성훈은 문학선의 원활한 방어에 별 피해를 주지 못하고 퇴각했다.
오히려 기분을 낸 쪽은 문학선이었다. 저글링과 맹독충을 앞세워 테란이 해병을 모으지 못하도록 계속 전투를 걸어 승리했고 뮤탈리스크로는 의료선을 격추하면서 테란의 견제까지 원천봉쇄했다. 한꺼번에 20여 기의 맹독충을 변태할 정도로 자원력에서도 앞섰던 문학선은 최성훈이 확장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압박했다.
그러나 최성훈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3시 지역에 궤도 사령부를 안착시킨 뒤 미사일 포탑으로 방어한 최성훈은 황금 금맥이라 할 수 있는 중앙 지역 금색 광물을 채취하기 시작하면서 병력을 쏟아냈다. 행성사령부로 방어진을 형성했고 공성전차와 토르로 지상과 공중을 모두 방어하기 시작한 최성훈은 해병을 대량으로 생산하며 일발 역전을 노렸다.
최성훈은 해병 8기와 의료선 한 기로 1시 지역에 가져가려던 문학선의 부화장을 격파했다. 같은 타이밍에 의료선 2기와 해병을 동행해 7시와 8시 지역 부화장을 모두 깨뜨리며 서서히 역전의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문학선이 군락으로 전환하지 않은 틈을 파고 든 최성훈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중앙 지역까지 진격했고 맹독충으로 역전을 노리던 저그의 힘을 빼고 역전에 성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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