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경기는 5전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고 승패를 짐작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최종 경기에서 매번 전투에서 패한 김택용에게 전세는 불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택용은 "좋은 상대와 좋은 곳에서 승부를 벌일 수 있어 기뻤다"며, "다음 시즌을 대비해 맵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50승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Q 우승 소감은.
A 손이 굳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한국에서 우승한지 4년만이다. 항상 중국에서 우승했는데 한국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Q 송병구 선수를 꺾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아닌가.
A 둘 다 해당된다. 한국에서 승리해서 좋고 좋은 상대에서 이겨서 더 좋다.
Q 연습을 못했다고 했다.
A 연습을 하긴 했는데 테란과 저그전을 많이 했다. 손이 많이 안 풀려서 다른 종족전 많이 하면서 감을 찾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좋았다.
Q 1세트는 쉽게 내줬다.
A 첫 경기를 하는데 미니맵이 햇볕 때문에 잘 안 보였다. 경기 감각은 어제 되찾았다고 생각했는데 한방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경기 끝나고 시간을 좀 보냈다.
Q 패스파인더에서 번번히 패한다. 이유는.
A 이 맵에서 플토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웃음이 났다. 방송에서는 할 수 없는 맵이다.
Q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A 세 번째 교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병력을 모았다. 업그레이드가 1단계 앞선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 생각보다 쉽게 이겼고 스스로도 놀랐다.
Q 오랜만의 경기였는데 긴장은 안 됐나.
A 모니터가 LCD인 것이 좀 어색했다. 유닛이 커 보이더라(웃음). 클릭하는데 집중이 잘 안됐다. 그래도 단판전이 아니라 3승선제라 마음이 놓였다.
Q 시전이 곧 시작되는데 준비는.
A 맵을 파악하는 기간이라 생각한다. 맵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해서 공부하면서 손을 풀고 있다.
Q 이번 시즌 다승왕을 차지했는데 다음 시즌도 자신 있나.
A 63승은 못할 것 같고, 최고의 목표는 50승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위너스 리그 덕에 운이 좋았다. 다음 시즌도 위너스 리그가 있으면 50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Q 상금 받은 것은 어디 쓸 것인가.
A 팀원들에게 쏠 것이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경기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신경을 많이 써 준 덕에 게임을 잘 할 수 있었다. 햇볕에 방해를 받으니 바로 조치를 해주더라. 이런 IEF 행사에 가족들도 많이 참가하는 곳에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자부심이 생긴다.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해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 고생하신 감독님과 군대 가시는 권오혁 코치께 감사 드린다.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 nonny@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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