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11 나미비아 대표 선발전에 원주민 참가
그랜드 파이널에도 5명 출전 예정
부시맨이 콜라병을 놓고 게임 콘트롤러를 잡았다.
e스포츠 올림픽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기 위한 나라별 선수 선발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의 격오지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원주민이 직접 선발전에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
11년째를 맞는 WCG가 나미비아에서 선수 선발전을 가진 것은 올해가 처음. 4~50명 정도가 대회 출전 신청을 했고 선발전을 진행하던 도중 나미비아의 원주민 2명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나미비아에서 열린 WCG 2011 대표 선발전에 모인 아이들의 모습(위). 4~50명의 선수들이 이번 선발전에 참가했다.
게임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원주민들은 주위를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에 참가했고 축구 게임인 피파 2011 종목으로 첫 출전했다. 승패와 결과에 대해서는 전해진 바 없지만 WCG 측은 "아프리카 원주민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WCG는 각 국가별 선발전을 진행하면서 아프리카에서도 선수를 뽑았으나, 나미비아 원주민을 상대로 선발전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아프리카 지역에서 WCG에 나온 국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카메룬 정도였다.
나미비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피파 2011, 철권, 아스팔트6 등 4개 종목, 5명의 선수를 선발했고 한국에서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WCG는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e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에서 참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중국 청두에서 열린 그랜드 파이널에는 70여 개국에서 대표 선수를 보내는 등 세계 최고의 게임 문화 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WCG 이수은 대표는 "아프리카 원주민들도 WCG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e스포츠 문화를 어렵지 않게 받아 들이고 있다"며 "더 많은 국가, 더 많은 인종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사진제공=W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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