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널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이하 SFWC) 2011 A조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태국 대표에게 일격을 맞으며 4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어널은 방심하다 태국 대표 아모텔의 저격수를 막아내지 못하고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하지만 어널이 4강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어널은 한국 최강 클랜을 가리는 스페셜포스 챌린지 리그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팀이었기 때문. 게다가 온라인에서 최강으로 유명한 김성은이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우승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SFWC 3회, 4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팀을 위협했던 대만 대표 화이 스파이더와 조별 풀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부분 전문가들은 어널이 무난하게 4강에 진출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어널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대만 대표 화이스파이더를 꺾고도 태국 대표 아모텔에게 4대8로 일격을 맞고 말았다. 단판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상대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널 입장에서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라운드 득실로 4강 진출을 노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태국과 대만이 강력한 포스를 풍겼고 인도네시아 대표를 상대로 8대0 완승을 거둔 태국, 대만 대표팀은 라운드 득실에서 어널을 앞서며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결국 한 라운드 차이로 한국은 조별 풀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한편 4강에 진출한 대만, 태국, 미국, 중국은 6일 4강 경기를 펼친 뒤 곧바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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