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CG LOL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전이 열린 지난 12일 G스타 현장에는 입추의 여지가 없이 관객들로 꽉 찼다. LOL이 아직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관심은 이례적인 일이다.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많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LOL은 달랐다. 같은 날 열렸던 스타크래프트2와 던전앤파이터보다 훨씬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것. 게다가 관객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경기를 지켜봤다. WCG 관계자는 "마치 외국에 온 것 같다"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LOL 결승을 관람하던 김성훈(21)씨는 "매번 북미 서버에서 플레이 하다 한국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무래도 북미 서버에서 하면 렉이 많이 걸리는데 한국 특별 서버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보니 꿈에 그리던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다. 빨리 한국에 출시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한 명의 LOL 이용자인 이영재(18)군은 "북미 서버에서 자주 플레이 하는데 고수로 알려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니 신기하다. 빨리 집에 가서 컴퓨터를 켜고 LOL을 하고 싶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WCG LOL 한국대표선발전을 지켜본 라이엇 게임즈 최영우 e스포츠 팀장은 "한국 이용자들의 LOL에 대한 사랑, e스포츠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서비스가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모인 것을 보니 흥분되고 설렌다. 정식 서비스가 되고 난 뒤 더 풍성한 리그로 이용자들을 찾아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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