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그랜드파이널 입장권을 일일 3천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e스포츠 팬들은 입장권을 구입해 대회를 관람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그동안 진행된 대부분 e스포츠 대회는 입장권 없이 무료로 진행됐기 때문. 따라서 WCG도 한국에서 열리는 그랜드파이널 입장권 판매를 고심하기도 했다. 입장료 때문에 집객이 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WCG는 많은 고민 끝에 입장권 가격을 3천원으로 책정했다. WCG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국 e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e스포츠는 돈 주고 보는 문화 콘텐츠에 밀려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했다. WCG는 이번 그랜드파이널을 통해 e스포츠도 충분히 돈 주고 볼 가치가 있는 문화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WCG 이수은 대표는 "WCG 수익 구조에서 입장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돈을 벌기 위해 한국 팬들에게 입장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 또한 금액을 최대한 부담스럽지 않도록 고민한 끝에 적정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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