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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리쌍록' 성사될까

◇8게임단 이제동(왼쪽)과 KT 이영호.

비공식 포함 통산 전적 26대25 팽팽
최근 이제동 4연승…'제이드' 유력

e스포츠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KT 롤스터 이영호와 8게임단 이제동의 대결 성사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KT 롤스터와 8게임단의 경기에서 이영호와 이제동의 빅 매치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지난 1라운드 개막전 경기에서 각각 '그라운드제로' 맵에 출전했다. 이영호는 공군전에서 저그 차명환을 상대로 '그라운드제로' 맵에서 승리했고 이제동은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도재욱을 만나 이 맵에서 패한 전력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 이영호와 이제동 모두 '그라운드제로'에서 출전했지만 이번 맞대결에서는 각각 다른 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8게임단의 매치업에 배정된 맵 가운데 '그라운드제로'가 없기 때문이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팀의 승패를 좌우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뒤쪽에 배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26일 공군과의 경기에서 KT는 이영호를 2세트에 배치했다가 2대0으로 앞서 나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8게임단 역시 이제동을 4세트에 기용했지만 1대2로 뒤진 상태에서 이제동이 패하면서 1대3으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두 팀은 에이스를 뒤쪽에 둘 것으로 보인다. 시즌1에서 4강 안에 들어야 하고 경기 숫자 자체가 21경기로 줄어 들면서 2연패는 승률 10%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승부이기 때문에 뒤쪽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각 팀들이 맵별로 선수들을 배치한 과정을 보면 이영호와 이제동의 맞대결은 3세트 '제이드'에서 대결할 확률이 높다. 4세트 '아웃라이어'는 프로토스가 가장 많이 출전했고 5세트 '체인리액션'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이기기 어려운 맵으로 알려졌다. 개막전에서 전태양이 어윤수를 제압했지만 저그가 뮤탈리스크 공세를 시도하면 어지간한 테란이 막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체적인 정황상 '리상록'이 펼쳐진다면 3세트 '제이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와 이제동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개인리그 결승전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을 연파했지만 최근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는 이제동이 이영호를 상대로 4연승을 따냈기 때문이다. 또 오른팔 수술을 받은 뒤의 이영호가 이제동을 맞아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지도 흥미롭다.

8게임단 주훈 감독이나 KT 이지훈 감독 모두 "이제동과 이영호의 대결이 성사되면 e스포츠 팬들로부터 재미있는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며 "성사되든 되지 않든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R 1주차
▶8게임단-KT
1세트 < 저격능선 >
2세트 < 일렉트릭서킷 >
3세트 < 제이드 >
4세트 < 아웃라이어 >
5세트 < 체인리액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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