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즌 챔피언 KT 롤스터와 '드림팀' 8게임단이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드림팀’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8게임단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SK텔레콤과 개막전 경기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안겼다. 특히 에이스 이제동이 도재욱에게 패하며 아직까지 컨디션이 100% 회복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다른 선수들 역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팬딩 챔피언 KT는 8게임단보다 사정이 더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공군 에이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 KT는 1, 2세트를 쉽게 가져오며 낙승을 예상했지만 내리 세 세트를 공군에게 내주며 1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3연패를 노리는 KT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1패였다.
전문가들이 상위권으로 분류한 두 팀이 시즌 초반부터 연패를 기록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더군다나 21경기 만으로 상위 네 팀을 가려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초반 2연패는 상위권을 지키는데 치명적이다. 연패로 기세가 꺾인다면 실력이 상향평준화 된 이번 리그에서 다른 팀들과 맞대결을 펼칠 때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KT와 8게임단은 연패를 하지 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호와 이제동 등 각 팀 에이스를 전면에 배치하고 선수들이 맵에서 꼭 이길 수 있는 일회성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도 높다. 이번 경기 하나로 많은 것이 바뀌기 때문에 코칭 스태프는 머리를 맞대고 상대 엔트리 분석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8게임단 주훈 감독은 "초반 연패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할 생각이다. KT도 마음이 급하겠지만 우리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지 않은가. KT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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