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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특집] 콜라병 대신 휴대전화 잡은 '부시맨' 한국 온다

[WCG 특집] 콜라병 대신 휴대전화 잡은 '부시맨' 한국 온다
1990년대 아프리카를 대표했던 아이콘은 누가 뭐래도 부시맨이었다. 아직까지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아프리카에 현대문물이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부시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부시맨' 주인공이었던 니카우는 일약 해외적인 스타가 됐다. 콜라병을 들고 한국을 찾아 '부시맨'을 홍보했던 니카우에 이어 약 20년 만에 니카우의 친척인 Cwi Nqani(이하 San, 싼)이 콜라병 대신 '휴대폰'을 들고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싼은 WCG 2011 그랜드파이널 아스팔트6 부문 나미비아 대표로 선발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이처럼 문명과 동떨어진 부시맨의 조카 싼이 WCG 2011 그랜드파이널에 참가하게 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WCG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선수들도 싼이 WCG에 온다는 소식에 신기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싼이 게임을 접하게 된 것은 부시맨이 우연히 콜라병을 잡게 된 경위와 흡사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싼은 거주지 근처에서 열렸던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 놀러 왔다가 1등을 거머쥐면 한국에 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피파와 철권6 부문에 즉흥적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처음 접해본 게임에서 대표로 선발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하지만 한국에 갈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싼은 다른 종목을 시도하다 현장에 있던 삼성 모바일 부스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놀던 중 아스팔트6 종목에 참가하게 됐다고. 모바일 게임 아스팔트6는 나미비아에서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1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했던 싼은 결국 1위를 차지해 나미비아 대표로 선발될 수 있었다.이를 전해들은 스폰서 삼성전자는 싼에게 WCG 2011 그랜드파이널 선전을 기원하며 갤럭시S2를 선물로 제공했다. 이를 전달 받은 싼은 밤낮으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으며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갤럭시S2를 손에서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WCG 한 관계자는 "싼이 아스팔트6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에서 받은 휴대폰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 얼마나 실력이 향상됐을 지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아프리카에서만 생활하다 처음으로 해외 경험을 하는 만큼 싼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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