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에 "책임성 있는 검토 필요" 지적
민주단 전병헌 의원이 MBC게임의 채널 전환이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전병헌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게임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음악 채널 전환을 신청한 것에 대해 e스포츠 콘텐츠가 부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에 따르면 MBC게임은 지난 11월3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채널변경 신청을 접수했고 현재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MBC게임의 게임 채널 유지를 주장해온 전 의원은 "MBC게임이 음악 채널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법적으로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콘텐츠 산업으로서 e스포츠를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킬 방안을 승인의 단서 조항으로 달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류 열풍의 주역이고 수출 효자 산업의 하나인 게임 산업과 함께 e스포츠는 맥을 같이 한다"고 전제한 전 의원은 "게임만큼이나 콘텐츠 경쟁력이 뛰어난 e스포츠가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MBC게임은 큰 역할을 했고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게임이 콘텐츠산업의 대들보라면 e스포츠는 서까래로 볼 수 있다"고 비유했다. e스포츠는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인식을 전환하고 콘텐츠 산업으로서 게임에 대한 접근, 정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MBC게임이 10년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e스포츠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전 의원은 "MBC게임이 음악 채널로 변경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게임쪽에서 일했던 주요 스태프가 제작 인력으로 유지되고 있는 만큼 e스포츠 분야의 콘텐츠를 음악과 병행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콘텐츠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송통신위원회에 MBC게임 존치의 필요성을 설명해야 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채널 변경 승인 안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e스포츠가 지속 발전하는데 MBC게임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승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국정 감사에서 전병헌 의원이 MBC게임의 음악 채널 전환과 관련해 질문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은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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