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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은메달' 중국 대표 왕레이 "한국 선수들 기량 뛰어나"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정종현과 맞붙었지만 0대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문 중국 대표 왕레이가 한국 선수들의 실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특히 결승전에서 맞붙은 정종현에 대해서는 "전략과 운영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왕레이는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진 WCG 그랜드파이널 2011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한국 대표 정종현과 상대했다. 경기 전 정종현의 스타일을 분석하기 위해 애썼지만 왕레이는 이렇다 할 힘도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한국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만 할 줄 알았는데 1세트 때 갑자기 벙커링을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경기를 어떻게 하면 이기는 지 아는 것 같아요. 1세트 벙커링으로 일격을 맞고 나니 2세트는 실력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왕레이는 스타크래프트 때보다는 할 만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중국 스타크래프트2 대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때 한국 선수들과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있는데 그 때는 아예 이긴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배제했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실력 격차가 어느 정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은 강하더군요(웃음). 오늘은 전략, 전술, 컨트롤,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완패했습니다. 비록 8강에서 탈락했지만 이정훈, 김영진 선수의 실력도 훌륭하더라고요. 앞으로 세계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력이 훌륭한 선수들과 대결하게 돼 영광이었다는 왕레이. 그래도 이번 결승전을 치르면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늘은 졌지만 중국 선수들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로 그 가능성을 발견했고요. 한국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다음 해 WCG는 중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꼭 스타크래프트2에서 금메달을 따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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