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국 대표들은 "다음 해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아시아에서 정식 서비스가 되면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게임"이라며 "다음 WCG에서 우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Q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정말 기분 좋다. 우승한 것도 기쁘지만 한국에 와서 이겼다는 사실이 두 배로 기쁘다. 추운 것만 빼면(웃음).
Q 다른 종목에 비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이 갖는 장점에 대해 말해달라.
A LOL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점점 발전하고 있다 생각한다. 1년이 지난 지금 인기가 무척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스타크래프트2나 워크래프트3보다 좋은 점은 LOL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발전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현재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리그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만 LOL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스타크래프트2를 위협할 것이다.
또한 색상과 화려한 플레이가 도타 등 다른 게임에 비해 뛰어나다. 인터페이스가 쉬우며 경기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다양한 맵이 존재하고 신규 이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만큼 더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Q 해외 팀들 가운데 어떤 국가가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하나.
A 미국은 두 팀이 참가했는데 그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역시 LOL은 미국이 최강인 것 같다. 미국 이외에도 경기하기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팀이 있는데 생각지도 못한 팀에게 탈락하는 바람에 우리가 쉽게 우승할 수 있었다.
또한 LOL이 미국과 유럽 서버에 공식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고 아시아는 오픈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지금은 유럽과 미국 선수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것 같다.
Q 국가대표로 진행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원래 한 팀이었던 선수들과 경기하지 못하고 미국 국적을 가진 선수들로 따로 구성해야 했다. 어려움은 없었나.
A 세 개의 팀이 합쳐져 미국 팀이 만들어 진 것이다. 다른 국가들도 팀을 합쳐 진행했기 때문에 다들 같은 상황이었을 것이다. 기존 팀보다 오히려 다시 구성한 팀이 더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웃음).
A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에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다른게임보다 훨씬 발전 가능성이 높다. 게임또한 캐주얼하기 때문에 충분히 신규 이용자들이 참여하기 쉽고 현재 중국에서 두 달 남짓 서비스 했는데 벌써 미국 이용자들과 숫자가 같아졌다고 한다. 게임도 재미있고 리그를 진행하는 부분도 쉽기 때문에 충분히 세계적인 대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예상하지 못했지만 잘했던 팀이 있나.
A 폴란드와 캐나다 팀이 경기를 하는 것을 지켜보며 폴란드가 이길 줄 예상하지 못했다. 캐나다 팀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폴란드가 의외로 선전하는 것 같아 긴장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이 러브 코리아(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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