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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자, 프로토스 대전 줄 이을듯

프로토스 출전 비율 매우 높은 팀으로 유명
에이스 맞대결 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SK텔레콤 T1과 삼성전자 칸의 대결에서 프로토스가 몇 명이나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의 1라운드 4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프로토스 대전을 예고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2008년 이후 프로토스의 명가로 자리를 잡았다. 테란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던 SK텔레콤에서 최연성이 코치로 전향하고 김택용을 영입하면서 SK텔레콤은 김택용과 도재욱이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정명훈이 존재하면서 트리오를 형성했지만 프로토스가 신인을 배출하는 등 주축이 됐다.

삼성전자는 송병구에 이어 허영무가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토스 중심으로 팀을 꾸려 왔다. 송병구가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우승한 이후 허영무가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의 혼은 역시 프로토스임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에 두 팀은 프로토스를 주축으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8게임단과 KT 롤스터전에서 김택용, 도재욱, 정윤종이 승리하면서 프로토스만 승수를 챙겼다. 지난 웅진전에서 김택용, 도재욱, 정윤종을 또다시 내놓았던 SK텔레콤은 도재욱만 승리하고 김택용과 정윤종이 지면서 팀도 패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은 프로토스 종족이 7승2패, 테란이 1승, 저그가 3패를 기록하며 프로토스에 치중되어 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도 상황이 비슷하다. 웅진, CJ, STX와 경기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는 프로토스가 9번, 저그가 3번, 테란이 2번 출전하면서 프로토스 중심으로 팀을 운영했다. 특히 CJ와의 경기에서는 송병구, 허영무에다 유병준, 임태규까지 출전시키면서 신노열을 제외한 4명의 엔트리를 프로토스로 채우는 등 특이한 엔트리를 선보였다.

17일 맞대결에서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의 경우 정명훈 이외에 딱히 기용할 테란이 없고 저그 진영에서도 3연패를 당하고 있는 어윤수가 또 기용될지는 의문이다. 어윤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로스터에 올라가 있는 정경두가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도 SK텔레콤의 프로토스를 맞아 확실한 1승을 해줄 다른 종족 선수들이 없다. 신노열이 이번 시즌 2승1패를 기록했지만 김택용에게 너무나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SK텔레콤의 프로토스들이 저그전 수행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저그를 내놓기가 쉽지 않다. 김기현이나 박대호 또한 경험이 많지 않고 프로토스전 약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프로토스전의 연속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택용과 도재욱, 정윤종의 SK텔레콤 라인과 송병구, 허영무에다 유병준, 임태규까지 합세한다면 17일 용산은 프로토스의 칼질 소리로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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