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은 시즌이 개막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한 번의 승자 인터뷰도 해보지 못했다. 인터뷰는 팬들과 만남이라며 항상 최선을 다해 인터뷰를 준비했던 정명훈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밖에 없다.
부산 벡스코에서 KT를 제압한 뒤 SK텔레콤 프로토스 라인은 인터뷰에서 "정명훈이 지는 것보다 출전하지 못해 팬들에게 잊혀지는 것이 더 마음이 아프다며 꼭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정명훈은 빨리 경기로 팬들과 만나고 인터뷰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이다.
2주 만에 출전기회를 잡아 승리를 따낸 정명훈은 이번에는 팀 패배로 또다시 인터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정명훈은 지난 14일 웅진과 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해 에이스 김명운을 제압하며 꿈에도 그리던 첫 승을 올렸지만 팀이 2대3으로 패하며 씁쓸히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그리고 17일 삼성전자와 경기에서 정명훈은 팀이 0대2로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3세트에 출전해 김기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마저 팀의 1대3 패배로 빛이 바래지고 말았다. 두 경기 모두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인터뷰 기회는 얻지 못한 것이다.
4주 동안 운이 따라주지 않아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잡지 못한 정명훈이 20일 펼쳐질 공군전에서는 승자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보자.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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