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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삼성전자 프로토스 "팀이 1위에 올라서 더 기뻐"

삼성전자 칸이 프로토스의 힘을 앞세워 전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승리한 14개의 세트 가운데 10개를 프로토스가 만들어냈으니 1위 등극의 일등 공신이다. 종족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 선수들은 종족별 코치제도가 안착되면서 실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입을 모았다.

삼성전자 프로토스 선수들은 "다른 팀 또는 우리 팀의 다른 종족과의 경쟁에서 1위를 했다는 사실보다 우리 팀이 전체 1위에 올랐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Q 프로토스 3명이 모두 승리하면서 팀이 승리했다. 소감은.
A 송병구= 이겼으니 기분좋다. 엔트리가 공개됐을 때 염보성이 출전할 줄 알았는데 프로토스가 나와서 놀랐다. 팀 동료들이 알려준 빌드 오더가 좋아서 쉽게 이긴 것 같다.
A 허영무=이 전략을 준비하면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방송 무대에서 이기고 나니까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다. 게임을 하면서 점점 참을성이 길러지는 것 같다. 염보성 선수가 배럭을 건설한 이후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짓는 전략을 써주시는 바람에 통쾌하게 이긴 것 같다.
A 임태규=프로토스가 상대로 나왔을 때부터 승리를 예감했다. 준비한 빌드가 너무나 좋아서 이길 것이라 생각하고 경기했다.

Q 시즌 첫 승을 거뒀다.
A 임태규=경기가 너무나 일찌감치 끝나서 이겨도 이긴 것 같지가 않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Q 1세트 출전 빈도가 높다.
A 송병구='저격능선'을 제외한 모든 맵에 한 번씩 나가는 것 같다. 1세트는 손이 덜 풀려서 선호하지 않지만 계속 이기다보니 행운이 따르는 것 같다. 계속 1세트에 나가고 싶다.

Q 리버 컨트롤이 향상됐다.
A 송병구=상황이 너무나 좋았다. 지형상 공격하러 올라오는 쪽이 부담을 갖게 된다. 병력이 자리를 잡기에는 좁은 곳이라 잘해도 별다른 효과는 없는 것 같다.

Q 특이한 빌드를 들고 나왔다. 10년전에 유행하던 빌드 오더라고 해설 위원들이 말하더라.
A 허영무=10년 전에는 게임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요즘 테란 선수들이 배럭을 지은 뒤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가져가는 전략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그에 맞게 맞춤빌드를 쓴 것이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테란을 상대하기는 나쁘지 않다. 여러가지 빌드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선수들이 나를 만났을 때 생각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Q 시즌 1패 후 다시 출전하는데 부담은 없었나.
A 임태규=한 번 더 진다면 앞으로 나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CJ 신동원 선수에게 졌는데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패배에 대한 생각은 잊기로 했다.

Q 삼성전자 프로토스가 종족별 승률 랭킹 1위다. 잘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A 송병구=종족별 승률 1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보다 팀 전체가 잘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A 허영무=프로토스가 잘해서 팀도 이겼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꾸준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유병준만 잘하면...(웃음)
A 임태규=우리 팀 프로토스가 4명인데 승률이 1위라는 것이 신기하다.

Q 삼성전자가 리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A 송병구=우리 팀이 최우범, 오상택, 주영달 등 3명의 코치 체제를 갖추면서 막힐 때면 각 종족 코치님들이 계속 봐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나아진 것 같다.
Q 다음은 25일 공군과 경기를 치른다.
A 송병구=크리스마스에 경기하는 것이 명절에 하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다. 기왕이면 이겼으면 좋겠다.
A 허영무=크리스마스라고 별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끝나면 잠을 푹 자고 싶다.
A 임태규=공군과의 경기를 마친 후에 CJ 신동원 선수와 한 잔 할 예정이다. 숙소까지 네 발로 가게 보내줄 것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송병구=이틀 전에 감독님께서 선수단에게 영화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팬 여러분들이 먹을 것을 보내주셨는데 감사드린다.
A 허영무=영화를 보여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스타리그 이후에 팬분들이 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그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경기 와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A 임태규=오늘 경기를 가진 8게임단 김재훈 선배에게 미안하다. 요즘 송병구 선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e스포츠 대상에서 '예능왕' 같은 타이틀이 있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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