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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B 16차 결승] 크로우 "내년에도 우승 도전"

[CCB 16차 결승] 크로우 "내년에도 우승 도전"
크로우는 카오스클랜배틀 대회에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12차 시즌부터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크로우는 구성원이 달라지는 파고를 맞았지만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리그마다 최고의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구성원 가운데 한 명이 현장에 오지 못해 온라인으로 대회를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해냈다.

Q 우승 소감은.
A 김영준=오랜만에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동료들이 잘해서 잘 풀어간 것 같다.
A 정세상=개인적으로는 크로우 팀에 소속한 뒤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많이 해서 그런지 무덤덤하다.
A 이재근=결승전 자체가 처음이었다. 큰 무대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했기에 떨릴 줄 알았는데 2대0으로 쉽게 우승해서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A 김병훈=다른 팀 소속으로 출전해서 번번이 떨어지다가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기분 좋다.

Q 크로우라는 클랜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이재근=전체 클랜원이 80명 정도 된다. 이 가운데에서 대회에 나올 사람들을 추리는 작업을 한다. 그렇지만 전원이 크로우 클랜 소속은 아니다. 이번에 우승한 구성원인 김병훈의 경우 로망 클랜에서 뛰었던 전력이 있다.

Q 구성원이 시즌 중에도 바뀌나.
이재근=그렇다. 이번 시즌에 들어가기 전 같은 팀으로 출전하기로 했던 류상욱이라는 친구가 리그오브레전드에 전념하겠다고 밝히면서 김병훈이 영입됐다. 로망 클랜 소속이어서 이번 대회에는 나가지 않기로 했는데 우리가 부추겨서 나오게 됐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김영준=내가 원래 제일 잘하고 팀의 에이스라 할 수 있다(웃음). 그런데 경기 시작 직전에 현장에 도착해서 몸이 풀리지 않았는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김성호와 정세상이 잘했고 나는 묻어갔다(웃음).

Q 1세트에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
A 김영준=내가 중심이 되어서 풀어가야 하는 역할이었는데 초반에 계속 잡히면서 질 뻔했다. 김성호가 크로우 소속으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실력을 발휘한 덕에 승리한 것 같다.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A 이재근=아니다. 사실 내가 풀어갔다. 운영 능력을 발휘한 것은 나다(웃음).

Q 오더는 어떻게 내리나.
A 이재근=카오스는 음성 채팅 기능을 지원한다. 그래서 5명이 같이 의견을 내면서 풀어 나간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이라 그런지 의견이 갈리는 일이 거의 없다.

Q 이야기를 들어보니 역사가 깊은 것 같다. 카오스리그 가장 오래, 많이 나온 사람은 누구인가.
A 김영준=카오스클랜배틀의 산증인이 바로 나다. 1차 대회부터 나왔고 크로우 말고도 다른 팀 소속으로 5번 우승했다. 김성호와 5번으로 타이를 이루고 있다. 같이 하던 선수들이 대부분 군에 갔고 게임을 접은 친구들도 많다.

Q 카오스클랜배틀 리그의 매력은.
A 김영준=카오스라는 게임으로 열리는 가장 큰 대회다. 내 실력을 뽐내기에 가장 좋은 무대라고 생각하고 시청자도 많다.

Q 연습은 얼마나 하나.
A 김영준=하루 5시간 이상 꾸준히 하고 있다.
A 정세상=평일에는 5~6시간을 하고 주말에는 잠자는 데 들이는 10시간을 제외하고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
A 이재근=거의 하지 않느다. 요즘 들어서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더 많이 하고 있다.
A 김병훈=평균 4시간 정도 한다.

Q 주중에도 리그가 열리는데 생업에는 지장이 없나.
A 김영준=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올인할 수 있다. 조만간 군에 가야 한다.
A 정세상=공익 근무를 하고 있다. 주말에 시간이 많아서 평일에 못하는 것을 보충하고 있다. 대회 시간에 배려를 많이 해줘서 근무를 마치고 나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A 이재근=김영준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A 김병훈=정세상과 같다.

Q 카오스온라인, 리그오브레전드 등 비슷한 류의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쪽에는 관심 없나.
A 김영준=카오스 리그에 전념하고 있다. 다른 게임을 쳐다 볼 상황이 안 된다.
A 정세상=카오스에 올인했다.
A 이재근=개인적으로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익히고 있다.
A 김병훈=카오스가 최고다.

Q 카오스의 매력이 있다면.
A 김영준=재미있다. 친구가 플레이하는 것을 옆에서 보다가 같이 하면서 푹 빠졌다.
A 정세상=나도 같다. 워크래프트3는 해본 적이 없다. 카오스와는 다른 게임인 것 같다.
A 이재근=시작은 워크래프트3로 했지만 카오스를 접하고 나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A 김병훈=시작부터 카오스였다. 지금도 계속 카오스만 한다.

Q 상금 받은 것은 어디다 쓸 것인가.
A 김영준=맥도날드에 쓰겠다(웃음). 하루에 한 번은 꼭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해결한다. 그 비용으로 다 나갈 것 같다. 별명도 맹도날드다.
A 정세상=집이 광주인데 오늘 결승전을 위해 상경했다. 왕복 차비로 쓰고 나면 별로 남지 않을 것 같다.
A 이재근=경남 김해에서 왔다. 차비에 보태겠다.
A 김병훈=생활비로 쓸 생각이다.

Q 크로우가 다음 시즌에도 우승할 것 같은지.
A 김영준=아마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구성원 가운데 2명은 군에 가고 한 명은 워낙 다른 클랜 소속이어서 빠질 것 같다. 그래도 정세상과 김성호가 워낙 잘해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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