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 '철벽' 김민철이 이번 시즌 승률 100%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민철은 이번 시즌 들어 아직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전체 다승 2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 신노열, STX 이신형, SK텔레콤 정윤종, 8게임단 박준오를 연파한 김민철은 삼성전자 송병구에 이어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철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 운영 면에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불리했던 상황을 후반까지 끌고 가서 역전하기도 했고 박준오와의 경기에서 예상을 넘어서는 경기 운영법으로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면 신예의 티를 확실하게 벗었다.
이번 KT와의 경기에서 다승 공동 1위에 도전하는 김민철의 숙제는 이영호를 피하는 일이다. 테란전 수행능력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김민철은 아직 이영호를 꺾어본 적이 없다. 공식전에서 4번 만나 모두 패했다.
지금까지 웅진의 코칭 스태프는 김민철을 상대 팀의 에이스와는 대결시키지 않았다. STX 이신형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허리 역할을 맡은 선수들을 매치시키면서 김민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웅진이 KT와의 경기에서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영호와 김민철의 대결을 피하면서 실리를 챙겨야 한다. 만약 전승을 달리고 있던 김민철이 이영호를 만나 꺾일 경우 웅진의 분위기도 가라앉을 가능성이 잇다.
김민철은 "이영호와의 대결이 부담되긴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라면 맞부딪혀도 나쁘지 않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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