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게임단이 5할 승률을 유지하기 위한 최대 장애물을 만났다.
8게임단은 시즌 초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개막전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KT와 공군을 연파하면서 상위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웅진과의 경기에서 2대3으로 무너졌고 삼성전자의 프로토스를 막지 못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한 라운드에서 일곱 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려면 5할 승률 이상은 기본적으로 달성해야 한다. 라운드별로 최소 4승3패를 기록해야만 5할을 넘길 수 있기에 8게임단으로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남아 있는 두 경기를 모두 따내야 한다.
5할의 과제를 안고 있는 8게임단은 강호를 만났다. 3승1패로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CJ를 상대하는 것. 전력상 8게임단도 승부를 걸어볼만하지만 프로토스의 약세로 인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8게임단은 김재훈이 4전 전패, 박수범이 1승1패로, 게임단 전체 프로토스 순위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CJ도 이경민이 2승을 기록했을 뿐 장윤철이나 진영화 모두 1패만 당하고 있기에 성적상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8게임단으로서는 이제동, 전태양에게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4승1패와 3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 선수가 일단 승수를 챙기고 염보성이나 박준오가 1승을 보태면서 승리의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이제동은 CJ를 상대로 강세를 보였다. 장윤철, 진영화, 조병세에게 5승2패로 강했고 신상문에게 6승1패, 김정우에게 6승2패로 크게 앞서 있다. 다만 신동원과의 승부에서 6대5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태양은 CJ 저그와 진영화에게 약세를 보였다. 한두열에게는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신동원과 김정우에게는 1승도 따내지 못했고 진영화에게도 1승4패로 크게 뒤처져 있다.
8게임단 입장에서 가장 좋은 그림은 염보성이 신동원을 마크하고 전태양이 이경민을 만나며 이제동이 신동원을 피해 경기를 마무리짓는 것으로 보이다. 염보성은 신동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2대0으로 앞서 있고 전태양은 이경민에게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신동원과의 상대 전적에서 호각세를 보이고 있는 이제동은 CJ의 다른 선수들에게는 모두 강하기에 승산이 있다.
8게임단 주훈 감독은 "이번 시즌의 1차 목표인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5할 승률은 당연히 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라운드에서 4승3패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CJ전부터 승리하고 분위기를 타야할 것이기에 필승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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