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단기-최연소-최소경기 기록 경신
KT 롤스터 '최종병기' 이영호가 프로리그 정규 시즌 200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영호의 기록은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적은 수의 경기를 치르면서 200승을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이영호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1라운드 5주차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이재호의 전진 배럭 전략을 간파한 뒤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이영호는 이제동에 이어 프로리그 사상 두 번째로 200승 고지에 올랐다.
이영호는 2007년 5월22일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환중을 만난 이영호는 가볍게 첫 승을 기록했고 곧바로 4연승을 내달렸다. 공군과 다시 만났을 때 임요환에게 패하면서 연승이 끊긴 이영호는 전기리그에서만 7승3패를 기록했다.
이후 이영호는 괄목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매 시즌 승수가 올라갔고 KT의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7 시즌 후기리그에서는 10승8패를 기록했고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8년에는 17승8패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다승 1위에 올랐다.
이영호의 전성기는 1년 단위로 리그가 확대되면서 찾아왔다. 08-09 시즌 팀은 비록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했지만 이영호는 54승19패로 이제동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랭크됐고 09-10 시즌에는 57승을 달리며 이제동을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10-11 시즌 이영호는 김택용과 다승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막판 오른쪽 팔 통증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하지 못했고 컨디션이 저하되면서 51승에 만족해야 했다.
수술과 재활을 받고 복귀한 이영호는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프로리그 통산 199승69패로 70%를 넘는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영호는 이제동이 갖고 있던 프로리그 200승 관련 기록을 모두 깨뜨렸다. 이영호는 태어난 지 7112일만에 프로리그 200승을 달성하면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1990년 생인 이제동이 7782일만에 200승을 기록한 것에 비해 670일을 앞당겼다.
프로리그 데뷔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최단 기간 200승 달성 기록도 세웠다. 2007년 5월에 프로리그 첫 경기를 치른 이영호는 1678일만에 200승 고지에 올랐고 이전 기록 보유자인 이제동은 1827일만에 기록을 세웠다.
또 최소 경기 기록도 달성했다. 200승을 따낼 때까지 이영호는 69패밖에 당하지 않았고 이제동이 200승을 따냈을 때에는 83패를 기록한 상태였다.
앞으로 이영호의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 경기 숫자가 줄기도 했고 이처럼 많은 기회를 받는 신인이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영호는 "200승과 관련해서 이제동 선배가 갖고 있는 기록을 모두 깨서 기쁘다"며 "서로 경쟁한 덕에 좋은 기록이 나온 것 같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이영호가 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KT 이영호 프로리그 시즌별 성적
2007년 전기 7승3패
2007년 후기 10승8패
2008년 17승8패
08-09 54승19패
09-10 57승16패
10-11 51승15패
2011 시즌1 4승
계 200승69패
*오타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T store와 함께 더 스마트한 생활(www.tsto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