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스파랭킹 10위권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나란히 패를 기록하며 '크리스마스 저주'에 걸렸다.
케스파랭킹 2위인 CJ 신동원은 24일 웅진전에서 박준오에게 역전패를 당했으며 3위였던 SK텔레콤 정명훈은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경기에서 STX 김성현에게 '밀봉관광'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어 4위인 삼성전자 허영무도 공군 임진묵에게 완패를 당해 '크리스마스 저주' 희생양에 이름을 올렸다. 6위인 이제동 역시 크리스마스 이브에 CJ 장윤철에게 일격을 당했고 7위 SK텔레콤 김택용도 STX 이신형에게 무너졌다.
이어 이번 시즌 5연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으며 공군을 상대로 8연승을 기록했던 송병구마저 '크리스마스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케스파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송병구 역시 공군 김구현에게 패하며 모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케스파랭킹 10위인 염보성마저도 24일 경기에서 진영화의 전진 게이트 전략에 당하며 패를 기록했다.
케스파랭킹 10위권 선수 가운데 '크리스마스 저주'를 피한 선수는 1위 KT 이영호와 5위 웅진 김명운, 9위 SK텔레콤 어윤수뿐이다. 이영호는 웅진전에서 이재호를 꺾고 최단기간, 최연소 프로리그 200승을 달성했으며 김명운은 고강민을 꺾었고 어윤수는 김도우를 꺾으며 '크리스마스 저주'를 피하는 '신공'을 발휘했다.
'크리스마스 저주'에 걸린 케스파랭킹 10위권 선수들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고 난 뒤에는 승리할 수 있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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