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신동원은 웅진전에서 이번 시즌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철을 상대로 저그전 연패를 끊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8일에 있을 e스포츠 대상에서 강력한 올해의 저그상 수상자로 주목 받고 있는 신동원은 전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저그전 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냈다.
A 개인적으로 2연패 중이어서 이번 경기를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는데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경기까지 하게되서 기쁘다.
Q 상대가 4연승을 기록 중인 김민철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A 원래 상대를 의식하는 편은 아니다. 연습 때 잘 풀리지 않아서 연습량도 늘리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연패를 끊는데 주력했다.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Q 연패했던 이유가 있나.
A LCD가 CRT보다 반응이 느리다. 저그전은 컨트롤 할 때 반응이 아주 중요한데 모니터 적응을 잘 하지 못해 전투에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말은 핑계인 것도 같다. 그냥 내가 부족해 패했다고 생각한다.
Q 세리머니를 모두 하기로 했다는데 오늘 하지 않았다.
A 내가 만족하는 경기가 나온 이후에 팬들과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수단이 세리머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에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팬들께 실망을 많이 드렸다. 그래서 오늘은 하지 않았다.
Q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냈나.
A 오늘 웅진전 때문에 쉴수 없었다. 팀 동료들과 다함께 연습했다.
Q e스포츠 대상 최우수 저그상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Q 다음 경기가 SK텔레콤전이다.
A 뒤돌아보니 1라운드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가 SK텔레콤전이더라. 그 두 경기가 이번 시즌 우리팀 1위 유지의 승부처일 것 같다.
Q SK텔레콤에서 겨루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A SK텔레콤 프로토스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그 분들과 경기 하고 싶다. 잘하는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더욱 기쁠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일단 연습 도와준 팀 동료들 모두 고맙다. 그리고 이제 연말인데 모든 분들 한 해 마무리 잘하셨으면 한다. 앞으로 팀 내에서 해야할 역할이 커진만큼 그에 걸맞는 실력 보일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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