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인도 2연승을 했고 팀도 2연승을 기록했다.
A 팀이 4연패 중이었는데 내가 승리하면서 팀이 계속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다. 프로팀에 있을 때보다 공군에 있을 때 더 팀이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
Q 6주 동안 연습을 하지 못했는데도 경기력은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사회에서는 연습을 할 때도 많은 생각 때문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군대에서는 연습에만 몰두할 수 있어 경기력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
Q 갑작스럽게 공군에 입대했다.
A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아무 생각 없이 게임만 하며 살고 싶었기 때문에 공군에 입대하게 된 것이다.
Q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는 선수와 경기를 펼쳤는데 부담은 없었는지.
A 경기 시작 전에 선임들이 많이 챙겨줬기 때문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경기석에 앉았는데 왠지 이길 수
Q 저그전에서 견제로 이득을 챙긴 뒤 항상 한방 병력에서 밀려 패하곤 했다.
A 사실 그 부분을 의식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경기 들어가기 전 안기효 병장님께서 유리해도 급하게 경기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Q 공군 에이스에 입대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팀이 이번에는 차근차근 올라가 꼴찌를 면했으면 좋겠다. 한번도 꼴찌를 면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우리 밑에 다른 팀이 있었으면 한다. 초반이기 때문에 지금 성적이 좋다고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Q 바로 다음 경기에서 웅진과 맞대결 한다.
A 당분간은 웅진전에서 무서울 것이 없을 것 같다. 김명운 선수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e스포츠 시상식 때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심을 모았다.
A 조금 매끄러웠다(웃음). 정말 어색하더라. 안 그래도 평소에 말하는 것을 잘 못하는데 10분 전에 큐시트를 받았고 맞출 시간도 없이 무대에 올라가 긴장됐다. 앞으로는 말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좌절하지 말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더라.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성은=오늘 경기를 시작하고 나서 다음 경기 선수들이 셋팅을 하는데 웅진 스페셜포스팀 선수들이 우리 대기실을 가로 질러서 이동했다. 처음에는 실수인 줄 알았는데 매번 우리 대기실을 지나가면서 경기를 준비하던 선수들을 미리 봤다. 물론 일부러 그런 것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다음부터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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