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시즌 테란전 5승1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성현을 상대로 전태양은 자신의 장기인 레이스 전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양은 "오늘 승리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8게임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Q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최근에 많이 패한 상황이라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이렇게 이기게 돼 다행이다. 다음 경기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STX와 또다시 붙는데 자신 있다.
Q 기대보다 좋지 못한 성적을 보여줘 속상할 것 같기도 한데.
A 실력은 위메이드 때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시즌 유독 운이 없게 초반에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초반 빌드를 막는 연습을 많이 했고 이제는 그 어떤 전략도 막아낼 자신이 있다. 앞으로는 허무하게 패하지 않을 것이다.
Q 테란 라인만 살아나면 8게임단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A 다른 종족들보다 테란 전적이 좋지 않은 사실이다. 그래도 연습 때만큼은 다른 종족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곧 치고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Q 염보성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염)보성이형! 오늘 제가 STX전 테란 한 명을 격파했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형이 STX 테란을 이기는 모습 꼭 보여줘(웃음)!
Q 김성현에게 1라운드에서 패했던 기억이 있는데.
A 사실 김성현 선수가 나와 하기 전에 (박)성균이형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복수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했다. 그래도 오늘 이겨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옛 위메이드 동료들과 자주 연락 하나.
Q 또다시 14일에 STX전을 치른다.
A 개인적으로 저그를 만났으면 좋겠다. 팀 내에서 (이)제동이형이나 (박)준오형과 저그전을 연습하다 보니 실력이 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 기세를 이어가 꼭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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