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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매치포인트 상황서 라운드 기권한 것"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사진)이 선수들을 경기석에 빼는 것처럼 보인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3주차 CJ 엔투스와의 경기 2세트 10번째 라운드에서 버그폭탄에 대해 항의했다.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라운드 스코어도 4대5로 뒤진 KT는 CJ의 김민수가 던진 수류탄에 전병현이 사망하자 경기 중단 요청을 보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부심이 KT의 요청을 접수하고 주심에게 전달했고 양 팀의 경기석을 확인해 사망 이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임기홍 주심은 "랙현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경기 시작 전 미세한 랙에 대해서는 경기를 속개하겠다는 양해를 구했다"며 속개 명령이 내렸다.
KT 선수들은 심판의 속개 명령이 떨어지자 경기를 마무리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장비를 정리하고 경기석을 빠져 나오면서 오해가 발생했다. 심판의 명령에 불복하고 경기를 포기하는 것처럼 비춰진 것.

이지훈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심판에게 특정 사항에 대해 항의했지만 항의의 원인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라운드 몰수패를 당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다. 0대1로 뒤진 상황에다 CJ가 5대4로 매치포인트까지 치고 나간 상황에서 라운드 몰수패를 당했으니 전체적으로 0대2로 KT가 패했기에 장비를 철수한 것이라는 뜻이다.

이 감독은 "버그폭탄을 활용한 줄 알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랙현상에 의한 것이라 협회 심판이 결정하면서 우리의 이의 제기는 라운드 몰수패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2세트 매치 포인트에서 항의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기에 자연스럽게 0대2로 패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또 남은 시간이 21초밖에 없었기에 경기를 진행한다고 해도 뒤집을 수 없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심판의 판정을 받아들였지만 전체적인 경기 환경에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전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리플레이 파일이 있었다면 CJ가 던진 수류탄이 버그 폭탄인지, 랙으로 인한 것인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이 감독은 "경기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페셜포스2 PC가 성능이 그리 좋지 않다"면서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성능을 높여야만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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