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가 치열한 접전 끝에 LDG를 격파하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슈퍼스타와 LDG가 맞붙은 3세트는 50분이 넘어가는 경기 시간 동안 명장면을 연출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 슈퍼스타는 부족한 연습량에도 강호 LDG를 제압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팀원끼리 한번도 만나서 연습한 적이 없다는 슈퍼스타 최선휘는 "이제 본선에 올라갔으니 만나서 제대로 연습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Q 본선에 올라간 소감은.
A 최선휘(선자)=우리 팀은 한번도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연습한 적이 없다. 우리 팀에 두 명이 부산에 산다. 어제 올라와서 처음으로 만나 연습을 했는데, 연습할 때 마다 졌다. 도저히 자신이 없었는데 LDG를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Q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A 우리도 긴장을 많이 했지만 상대도 긴장을 많이 한 것이 느껴졌다. 예전에 LDG와 연습 경기를 했을때 처참하게 졌다. 근데 1세트를 가져가서 자만했다. 그렇게하다 2세트를 내준 것 같다.
Q 2세트 패배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A 2세트 때 생각이 많았다. 1세트 때와 같은 조합으로 가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선픽이었다. 상대가 쉔을 선택했고, 우리는 쉬바나와 모데카이저를 가져왔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상대방 라이즈가 모데카이저를 압박해 후반에 힘을 못쓰게 한 것이 컸다.
Q 3세트는 명승부였다.
A 솔직히 바론 스틸 당했을 때 보이스 채팅 할 때 분위기가 좀 심각했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고, 탑에서 우리가 상대를 압도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바론 스틸 이후 끝날 뻔 했지만 팀원들이 서로 다독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이긴 것 같다.
Q 마지막 교전에서 어떤 작전을 세웠나.
A 어떤 작전을 세웠는지 기억도 안 난다(웃음). 상대가 백도어로 끝내려고 했다. 상대 니달리가 혼자 수비하던 나를 잡았으면 됐는데, 억제기만 부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 상대 니달리가 엄청난 실수한 것이다. 우리는 상대 니달리가 없는 사이에 밀고 들어가 결국 승리했다.
Q 본선에서 목표 성적이 있다면.
Q 본선에서 겨뤄보고 싶은 상대는 있나.
A 본선에는 강자들이 많다. 다 무섭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대회 얘기를 주위 지인들에게 얘기를 안했는데 의외로 많이 응원해줬다. 그들에게 고맙다. 침착하게 해준 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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